핵심신념을 건강하게 개선한다면
심리상담을 받고, 관련 서적을 읽을수록 나의 마음 한켠에는 부모에 대한 원망이 쌓여갔었다.
왜 우리 부모는 이걸 공부하지 않았을까, 왜 몰랐을까, 왜 나한테 그런 말을 했을까 등등..
하지만 엄마가 되어보니 알겠다.
자기 자식이 잘못되길 바라는 부모는 없다는 걸.
그리고 부모는 자식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식을 사랑한다는 걸.
우리 부모님 역시 당시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지나영 교수님의 <코어마인드>를 읽으면서 원망 대신 자긍심으로 그 자리를 채우기로 했다.
스스로를 위해, 내 딸을 위해 이렇게 공부하는 나를 대견하다 여기기로 했다.
돈이 많은 집에서 태어난 사람들을 금수저라 하지만,
나는 건강한 사랑을 받고 자란 사람들이 금수저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황금수저.
현재 자신의 조건과 능력에 관계없이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성공하든 실패하든
부모가 언제나 자신을 소중하고 귀한 존재라 여긴다는 믿음이 있는 아이들은
인생에서 어떤 실패와 고난이 와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
나는 딸에게 그런 사랑을 주고 싶고,
우리 아이도 그런 사랑을 무럭무럭 먹고 자라
언제나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1.
인생의 의미는 그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뿌듯할 수 있는 삶을 사는 데 있다.
2.
소크라테스식 질문법
자신의 대답에 ‘그러면 어떤데?’, ‘왜 그게 중요한데?’, ‘그게 너에게 어떤 의미인데?’, ‘안 그러면 어떻게 되는데?’라고 연쇄적으로 질문해봅니다. 이렇게 계속 깊이 파고들다 보면 가장 깊숙한 내면의 마음이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3.
모든 상황에 동전의 양면처럼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공존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어떤 결정은 맞고 어떤 결정은 틀린 게 아니라는 것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틀린 결정을 할까 봐 불안해하지 않고 자신 있게 결정을 합니다.
4.
현대인들은 내가 무언가를 해내야만 의미 있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존재하는 사람이다(I'm a human being, not a human doing)."
우리는 모두 존재 자체만으로도 존중받아야 할 절대적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나의 성취가 곧 나의 가치는 아닙니다.
5.
자기조절을 주로 담당하는 곳이 뇌의 전전두엽인데, 이 부분이 뇌에서 가장 늦게까지 발달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전전두엽의 성장은 20대 중반까지 계속됩니다. 대부분 25세쯤 되면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하기 싫고 힘들어도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따야 한다는 것을 알고 실행에 옮길 수 있습니다. 35세쯤 되면 삶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아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렇듯 자기조절 능력의 발달은 결국 인간이 정서적으로 성숙해가는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6.
우리에게는 살아갈 많은 날이 있고, 지금이 막다른 길처럼 느껴지더라도 기회는 반드시 다시 옵니다.
그러니 이번 시도가 잘 안되었다고 해서 그 실패 속에 자신을 가두지 말기를 바랍니다.
‘여기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어떻게 다시 성장할 수 있을까?’
잊지 마세요.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 이 땅에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성장하기 위해 태어났고,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이 순간에도 여러분은 성장하고 있습니다.
7.
우리가 불안을 느끼면 몸과 정신을 긴장시키는 교감신경이 항진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실수 없이 잘해야 해’라고 긴장하고 집중하면 과잉 의도 상태가 되어 교감신경이 더 향진됩니다. 가뜩이나 긴장도가 높은데 더 올려버리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러니까 ‘많이 실수하는 것을 보여줘야지’라며 걱정하는 것에 대한 집중도를 확 떨어뜨리면 오히려 긴장을 풀고 교감신경을 진정시킬 수 있는 겁니다.
8.
성공 확률이 100퍼센트 보장된 일만 하면서 사는 인생은 그리 현명한 삶이 아닐지 모릅니다. 실패를 피하는 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게 될 테니까요. 살다보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음을 받아들이고 실패하더라도 자신에게 좀 관대해지면 어떨까요?
아이들에게도 ‘실수해도 괜찮다’는 걸, ‘누구나 실수는 하게 마련’이라는 걸 알려주세요. 실수를 두려워하는 아이일수록 오히려 실수를 더 많이 할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많이 경험해 보면서 ‘실수하면 큰일 날 줄 알았는데 별거 아니네’라는 걸 배우게 됩니다. ’실수해도 된다‘, 나아가 ‘실수를 자주 해봐라’라는 분위기에서 실수를 많이 해본 아이들이 오히려 더 단단한 회복탄력성을 보입니다.
9.
“몇 번을 가르쳐줬는데 아직도 몰라?” “어제 안놀았으면 이 정도는 했을 거 아니야!” “너는 애가 왜 이렇게 게으르니?” “다른 애들은 다 혼자서 잘한다는데, 너는 이게 왜 안돼?” 성장 과정에서 부모가 아이를 격려하며 더 잘하라고 해주었던 이런 말들이 이제는 아이가 자신에게 스스로 하는 말이 됩니다. 즉 우리가 자책하는데 익숙한 건 그런 피드백을 받으며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에게도 그렇게 피드백을 해줘야 하는 줄 아는 거죠. 그러니 부모는 자녀에게 어떤 말을 할 때, 나중에 아이가 그 말을 스스로에게 해주었으면 하는 말인지 한번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