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쿡인 거래처와 밀땅하기
지난 글 중간중간 힌트가 있었듯이,
앞으로
에 대해서 살펴볼 주제도 많지만,
오늘은 이런 주제.
에 관한 글.
수익모델이든 비즈니스든 사업이든 뭐든,
예를 들면,
ㄱ.우리나라 시장에서 채 다 이루지 못하는
시장의 규모의 확장 또는 이동,
ㄴ. 특정 상품/서비스의 타깃화,
ㄷ. 또는 더 큰 규모의 사업이나 서비스를 늘리는 경우라든지,
도 있고,
A. 내부에서 외부로 가는 경우는,
외국어(어학), 외국땅(여행가이드나 여행서비스), 외국돈(환율이나 환전, 환치기), 외국잠(숙박예약) 등등,
처음부터 외국의 사물을 포커싱하여 펼쳐가는 비즈니스들이 있고,
B. 외부에서 내부로 오는 경우는,
음식점에의 해외 관광객유치, 미용비즈니스나 관광상품, 한류 관련 상품들, 컨텐츠 등등,
한국의 어떤 특징을 활용하는 것이 많다.
또한, 이 과정에서
물론, 1회성으로 방문하거나 문의하는, 단순 손님의 경우라면,
정해진 가격의 물품 판매와, 친절한 서비스 자체에 집중하면 된다.
여기까지 이해 OK?
그럼 다음 단계로 설명을 이어가겠다.
언어가 중요한 만큼,
눈칫밥도 중요하다.
눈치의 존재,
눈치가 빠르다, 눈치가 없다, 눈칫밥 먹는다,등등의 "눈치"로 시작되는 우리나라의 관용어구가 있듯이,
# 일본에서, "눈치가 없다"는 뜻으로 "空気読めない(공기를 못읽는다)"라는 관용어구가 있는데,
이것을 줄여서, Kuuki Yomenai -> KY라고 줄여서 유행어이던 시절이 10년전.
눈치는, 고대에 사람들이 부족을 이루는 시기부터 이미 발달되어 온 능력이라고 하더라.
사람의 삶의 변화는(혹은 어떤 깨달음의 변화는),
사회생활 전과 사회생활 후로 나뉜다.
대학은 반 사회생활.
학교라는 존재에, 돈을 "내고" 다니며 단체와 전공을 연습하고,
그 이전의 학교 생활은, 사회생활이라기보담 단체생활.
또한,
여러분도 알다시피
주변 공기를 파악하고 사람들의 기분을 헤아려,
능력치는 서로 다르거나 조금씩 다르게 발달.
요령이 좋으면, 성적이 좋거나(학교) 성과가 좋거나(직장) 등의 결과로 나타난다.
요령이 나쁘다고 악하거나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와 장르에 따라, 라이프스타일이나 인정/보상에의 차이가 생길 수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에 따라 성격차이나 취향차이가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그리고그리고,
잡담, 보고서, 이런 것에는 사실 큰 눈치는 필요하지 않다.
직원들과의 워크샵이나, 내부 부서와의 연계나 커뮤니케이션도,
어느 정도 눈치가 있으면야 좋지만, 극강필요까지는 아니다.
하지만,
- 거래처와의 거래,라든지,
- 금전적 내용들이라든지,
- 극적인 상황을 포괄하여, 내가 승진을 해야겠다거나 성과를 잘 얘기해야겠다거나 등등.
눈치가 아주 매우 너무 진짜 정말 무척 굉장히 필요한 상황들이 있다.
그렇다고 눈치를 기르자는 것은 아니고,
이 사실에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AI의 발전속도는 사람이 상상 가능한 속도를 훠얼씬 뛰어넘는다.
그래서, 통역이나 번역 시
- 영어로 된 장문의 내용
- 영어는 아니지만 너무 길지 않고 의미나 단어가 어렵지 않은 간단한 문장
이것은 구글번역기가 대충 잘 해준다.
다만,
약간의 길이가 길어지면,
아직은 기기가 시간 및 의역(문맥)을 채 따라갈 수 없어,
즉, 정리하면,
이렇다.
그럼,
-
-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지만,
- 자주 간과되며,
- 그 사이의 드러나지 않은 간극에 존재하는 것이,
참고로,
나는 일본 생활이 오래됐다보니,
한국어와 일본어를 자유자재로 쓰는데,
# 건드려본 언어 = 10개국어..이지만, 완벽한 언어는, 한국어,일본어only.
그리하여,
(한국어로 된 업무도 많이 하지만)
그리고 거기서 파생되는 국가별 시장 분석이나 조사 등,의 업무들도 한다.
# 잘 모르는데 아는 척 하는 사람들이 비즈니스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것도 사실 큰 문제 ㅠ_ㅠ ...
그런데,
이 또한 현실이다.
직접적 통역이나 번역은,
뭐 하면 된다. 이건 많은 사람들이 가능하다.
하지만,
의역과 문맥을 넣는 종류.
전체 문맥을 고려하여 더 알맞는 의역이 들어간다.
이 분야는, 나름대로의 단어선택에서 고심해야 해서 매우 어렵다.
시는 특히나 운율과 글자수 때문에 더욱 그렇다.
# 영화나 영상의 자막은, 대화체이기 때문에 또 좀 장르가 다르다.
그리고,
# 여기서는 비즈니스 얘기만 다루지만,
비즈니스에 연관되는 법적 서류들도, 단어 하나하나로 법의 유효/적용이 달라지므로, 요주의(!) 대상이다.
바꿔말하면,
그리고
-
여행 하면 등장하는 비즈니스들 중,
요즘 누구나 아시는 에어비앤비.
때로 존재하는, 서비스적으로 좋지못한 공간에 대한 평가를,
조금이라도 더 잘 자국민에게 전달하기 위해 힘쓰는 멋진 투사분들(!)이 있다.
된소리나 거센소리가 철자에 없는 나라가 가능한 것?
구어체나 특유의 관용어구들이 있다.
비속어와 유행어도 있고, 그 나름의 반어법들도 존재한다.
단,-1. 내가 일본어에 특화되어 있으므로, 일본어 중심으로 설명하겠다.
단,-2. 너무 노하우에 근접하는 얘기는 살짝 절제하겠음.
직접적으로 말하겠다.
우리나라는 "안녕하세요",
미국 및 기타 영어권, 불어나 독어, 일본어 등등,
다른 나라의 안녕하세요는 오전, 오후, 밤에 따라 인삿말이 다르다.
존댓말, 반말, 호칭 등 또한 문장 내에서 바뀌거나 통역/번역 시 바뀐다.
우리나라는 "감사합니다"로 문장을 끝내지만,
일본은 "失礼します。(실례합니다.)" 또는 "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잘 부탁드립니다.)" 등으로 끝난다.
이것을, 굳이 분류하자면,
부탁할 게 있으면 후자, 부탁할 게 없으면 전자 등, 뭐 이렇게 쓰는 경우도 있다.
이렇듯,
큰 영향은 미치지 않지만,
이러한 각 문장들이 상황에 맞지 못하면,
이 포스팅을 읽는 그대는, 0.5초 뒤, 새로운 팁을 하나 이 글에서 얻게 된다.
일본어로 된,
"前向きに検討します。"
는, 직역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이다.
이 문장은, 일본에서 부득이 예외적인 경우들은 빼고,
일반적 대화 및 농담을 포함하는 대부분의 많은 대화들에서
정말이다.
거절 가능성이 크다. <- 0.5초 전 고지한 꿀팁
이걸 모르고, "일본사람들이 긍정적으로 검토한댔어."라고 안심하면,
그들은 속인 것이 아니다.
단지 50:50의 가능성이라는 관용어구를 발신했을 뿐이다.
이런 가능성의 단어, 문장, 상황이 한 두개가 아니다. 너무나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TPO를 고려한 뉘앙스들을 잘 모른다.
당연하다. 각 나라에서 각 나라의 문화에 맞게 단체생활/사회생활에 적응한 것이니까.
한국의 빠릿함과,
일본의 빠릿함은 다르다.
이건 업무, 업계마다 다를 수 있는 내용이라,
여기에 단언해두기보다는,
"마감"이라는 주제를 예로 들어보겠다.
- 쪼는 방법이 다르거나
- 마감의 마감이 필요하거나
- 마감의 마감을 위한 마감을 언급하거나,
하는 과정들이 있고,
그에 따른 각 경우와 말투가 다르다.
프로젝트에 수반되는 리스크는,
물과 고기처럼 떼어놓을 수 없는 그런 관계이지만,
선진국 일본과 거대한 인구의 중국을
(특유의 비속어와 함께) 동시에 무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한다.
하핳하
근데 어쨌든,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 개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서,
그것을 진행하는 주 무대가 어느나라이냐에 따라,
이 되기도 한다.
이건 나쁘다!라기보다,
내 집단이 남 집단 보다 낫다고 생각하게 되는,
어쩔 수 없는 발생현상인 것 같다.
상대방의 인격을 무시하는 것은 아닌데,
이를테면,
일본사람과 대화하며 한국사람은 "니가 한국 시장을 알겠니?" 혹은 "잘 모르시겠지만~"이라고 생각하거나,
한국사람과 대화하며 일본사람은 ""니가 한국 시장을 알겠니?" 혹은 "잘 모르시겠지만~"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느낌인 것이다.
섬나라는
섬나라 특유의, 배수진 측면에서 발달한 자기보호 및 방어법과 개인주의, 지역특성강화가 있고,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특유의, 좋게좋게, 정, 유교의식에서 발달한 친화주의와 강압적 이타주의, 대화법이 있다.
초코파이의 정이 괜히 오래 가는 것이 아니다.
밥은 먹고 다니냐?는 살인의 추억 속 대사는,
다들 잘 안다.
우리나라의 인사 자체가,
밥부터 시작하는 것도 살짝 내포한다고 난 생각한다.
"밥 먹었어?" "밥먹을래?" "점심드셨어요?" 등등.
비즈니스에서는,
외국어에 집중할 게 아니라,
- 비전문가나 아마추어 혹은,
- 전문가이더라도,
3-1이나 3-3에서 살펴본 뉘앙스 안에 담긴
를 놓치고 문장을 읽기 시작하면,
과학적인 설명을 하면 많이 길어지는데,
https://ko.wikipedia.org/wiki/%EC%97%B4%EC%97%AD%ED%95%99_%EC%A0%9C2%EB%B2%95%EC%B9%99
필요하면 위키페디아 참조:)
# 아참, 실은 내 전공은 양자공학과 이런 에너지과학. IT일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문화예술 관련 등 파란만장.
간단히 말하면,
점점 어질러지고, 흐트러지는 그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에너지는 점점 무질서한 상태(엔트로피)로 이동하고자 하는 현상 때문에,
정리된 상태보다 비정리된 상태로 변화하게 된다.(변화하고 싶어한다.)
(이런거 반 농담인데, 진지한 반박 비권장~_~)
말하고 싶은 것은,
그래서, 사이사이 꾀를 피우는 것이 발생하고,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발생한다.
괴리도 발생한다.
때로 사람들의 대화 속에서,
"인맥이 중요하다"고 거론되는 것은,
무슨 뜻이냐면,
# 문장을 모호하게 열린결말로 둔 것은,
사람들 중, 꼭 이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주변으로부터 습관적으로 옮아 쓰는 생각, 단어일 수도 있으니, "가능성"이라고 열어둠.
그를 바라보는 현지 입장에서 보면,
(무의식적으로, 또는 의식해도 잘 상상되지 않아서)
# 늘 타협의 구간도 존재하고, 크리티컬 패스도 존재한다.
주) 크리티컬 패스는, critical path, 이 구간의 공정에 영향이 가면 어떤 방법을 써도 전체의 일정이 늦어지는, 선후관계 조정 불가한 구간을 말하는 것인데,
이 글 보시는 분들은 거의 알 것 같지만, 그냥 설명 써둔다.
회사와 회사 사이는 더욱 그렇고,
국가를 넘나드는 경우,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외쿡인과
- 거래나,
- 프로젝트나,
- 거래 + 프로젝트
를 하려면,
중장기든 단기든 어느 정도 체계적/효과적 밀땅이 필요한데,
그러려면, 언어로만은 해결이 안되고,
의 개념이해와 적용이 필요하며,
다른 문장으로 바꿔본다면,
추가로,
번역기가 완벽히 사람을 대체하려면,
그런 결론을 귀납적 추론으로
추가적 도출할 수 있겠다.
# 그래서, 이러한 이해도와 완벽주의 때문인지,
나에게 업무를 한번 이상 의뢰해본 클라이언트는 계속 나와 함께 한다는 여담까지 쓰면,
어피치 이모티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