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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경느님 Nov 26. 2017

뉘앙스와 눈치의 경제효과

외쿡인 거래처와 밀땅하기

지난 글 중간중간 힌트가 있었듯이,

앞으로

수익모델 그 자체,

에 대해서 살펴볼 주제도 많지만,

모델링 스러운 그림.jpg

오늘은 이런 주제.


뉘앙스와 눈치가,

비즈니스에 영향을 끼치는 효과.

뉘앙스와 눈치의 경제적 효과

에 관한 글.


왜 이 이야기를 하는지부터 설명해보겠다.

그냥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의 이미지일뿐. 구글링 고고!

수익모델이든 비즈니스든 사업이든 뭐든,

(1) 스타트업이나 회사를 세우고, 그 이후 과정에서, 차별화 하거나 확장할 때에.

또는

(2) 어느 정도 큰 규모의 기업들이 확장해갈 때에,

등장하는 주제 중 하나가

해외진출이다.


그리고,

해외진출 자체가

기업의,

하나의 커다란 비즈니스 모델이기도 하다.

대륙별 진출은 많은 기업의 목표.


예를 들면,

■ 경우를 나눠보자면,

ㄱ.우리나라 시장에서 채 다 이루지 못하는

시장의 규모의 확장 또는 이동,

ㄴ. 특정 상품/서비스의 타깃화,

ㄷ. 또는 더 큰 규모의 사업이나 서비스를 늘리는 경우라든지,

도 있고,

■ 방향을 기준으로 살펴보자면,

A. 내부에서 외부로 가는 경우는,

외국어(어학), 외국땅(여행가이드나 여행서비스), 외국돈(환율이나 환전, 환치기), 외국잠(숙박예약) 등등,

처음부터 외국의 사물을 포커싱하여 펼쳐가는 비즈니스들이 있고,

여행, 숙박, 티켓과 예약에 관한 비즈니스들 세계도 무척 심오하다는 사power실.

B. 외부에서 내부로 오는 경우는,

음식점에의 해외 관광객유치, 미용비즈니스나 관광상품, 한류 관련 상품들, 컨텐츠 등등,

한국의 어떤 특징을 활용하는 것이 많다.

나라 자체가 어떤 브랜드 이미지 같은 컨셉이랄까.

이렇게, New business 또는 Expansion 측면에서,

기업/스타트업은, 직간접적으로 해외와의 연결고리를 꾀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 과정에서

기업(업체)은 작든크든,

외쿡, 외쿡인과 거래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물론, 1회성으로 방문하거나 문의하는, 단순 손님의 경우라면,

정해진 가격의 물품 판매와, 친절한 서비스 자체에 집중하면 된다.


하지만, 어떤 계약이나 발주,수주 등, 1회 초과의 가치교환을 갖는 경우에는,

그것을 거래라고 정의할 수 있다.

요즘은 꼭 오프라인으로 얼굴을 맞대지 않아도 딜 성립!


여기까지 이해 OK?

그럼 다음 단계로 설명을 이어가겠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외국인과의 거래 시 필요한 요소를 살펴보자면,

언어 그리고 눈치이다.

언어가 중요한 만큼,

눈칫밥도 중요하다.

이 사실은, 비즈니스 현장에서, "자주" 간과된다.

너와 나의 연!결!고!리!


1. 눈치라는 것에 대해서 살펴보자.


눈치의 존재,

눈치가 빠르다, 눈치가 없다, 눈칫밥 먹는다,등등의 "눈치"로 시작되는 우리나라의 관용어구가 있듯이,

눈치는 중요한 무형의 문화적, 인류적 습관이다.

# 일본에서, "눈치가 없다"는 뜻으로 "空気読めない(공기를 못읽는다)"라는 관용어구가 있는데,

이것을 줄여서, Kuuki Yomenai -> KY라고 줄여서 유행어이던 시절이 10년전.


눈치는, 고대에 사람들이 부족을 이루는 시기부터 이미 발달되어 온 능력이라고 하더라.

눈칫밥 먹으며 생명부지 + 눈치로 행동을 따라하며 동질화 등.


부족이 의미하는 것은 사회생활이다.


사람의 삶의 변화는(혹은 어떤 깨달음의 변화는),

사회생활 전사회생활 후로 나뉜다.


대학은 반 사회생활.

학교라는 존재에, 돈을 "내고" 다니며 단체와 전공을 연습하고,

그 이전의 학교 생활은, 사회생활이라기보담 단체생활.

사회에의 적응을 배워가는 단계이다.

캐나다 어디 대학인 듯.


또한,

여러분도 알다시피

학교(공부)와 직장(일)의 차이는,

돈을 내고 다니느냐 돈을 받고 다니느냐의 차이이다.

그래서 후자에는

책임 또는 책임감이 뒤따르게 마련이다.


그리고 사람은,

단체생활을 하며, 본능적으로 눈치력을 키우게 된다.

주변 공기를 파악하고 사람들의 기분을 헤아려,

분위기파악 하는 것.

능력치는 서로 다르거나 조금씩 다르게 발달.


요령이 좋으면, 성적이 좋거나(학교) 성과가 좋거나(직장) 등의 결과로 나타난다.

요령이 나쁘다고 악하거나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와 장르에 따라, 라이프스타일이나 인정/보상에의 차이가 생길 수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에 따라 성격차이취향차이가 생기기도 한다.

취존합니다.


그리고,

이 눈치력이 극강으로 필요한 것이 직장생활이다.

그리고그리고,

최극단으로 필요한 것이 거래이다.

딜? 딜!


잡담, 보고서, 이런 것에는 사실 큰 눈치는 필요하지 않다.

직원들과의 워크샵이나, 내부 부서와의 연계나 커뮤니케이션도,

어느 정도 눈치가 있으면야 좋지만, 극강필요까지는 아니다.


하지만,

- 거래처와의 거래,라든지,

- 금전적 내용들이라든지,

- 극적인 상황을 포괄하여, 내가 승진을 해야겠다거나 성과를 잘 얘기해야겠다거나 등등.

눈치아주 매우 너무 진짜 정말 무척 굉장히 필요한 상황들이 있다.

눈싸움 아님.


그렇다고 눈치를 기르자는 것은 아니고,

즉, 눈치가

어떤 프로젝트/업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이 사실에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이것이 공감 포인트 1!


공감 포인트 2.

해외에 진출하려면 외국어가 필요하다.

그에 더하여, 번역기가 발전하고 있다.

AI의 발전속도는 사람이 상상 가능한 속도를 훠얼씬 뛰어넘는다.


그래서, 통역이나 번역 시

- 영어로 된 장문의 내용

- 영어는 아니지만 너무 길지 않고 의미나 단어가 어렵지 않은 간단한 문장

이것은 구글번역기가 대충 잘 해준다.

매우 발전 중이라, 점차 더욱 잘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건 그냥 퍼왔는데, old/new 차이는 핸폰색깔(black->white)인듯.


다만,

약간의 길이가 길어지면,

아직은 기기가 시간 및 의역(문맥)을 채 따라갈 수 없어,

통역회사나 번역회사들에 용역을 맡기기도 한다.

여기까지가 현황이다.


즉, 정리하면,

해외와 거래를 하는 경우,

공감 포인트 1. 좋은 눈치력이 거래결과를 좋게 한다.

공감 포인트 2. 번역기가 발전 중이고, 의역이나 문맥은 아직 사람이 필요하다.

이렇다.


그럼,

눈치있고 외국어가능하면, 만사 OK?

NONO.

그래서 이 글을 썼다.


-


위에서 살포오시 짐작했겠지만,

-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지만,

- 자주 간과되며,

- 그 사이의 드러나지 않은 간극에 존재하는 것이,

해외 거래 에서의 눈치력 이다.


해외진출, 해외제휴, 확장이라는 비즈니스모델을 가졌어도,

결국 이 눈치력이 거래와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한다.


참고로,

나는 일본 생활이 오래됐다보니,

한국어와 일본어를 자유자재로 쓰는데,

# 건드려본 언어 = 10개국어..이지만, 완벽한 언어는, 한국어,일본어only.


그리하여,

(한국어로 된 업무도 많이 하지만)

일본어에 관련된 통역, 번역, 혹은 컨설팅, 조사나 보고서 및 전략 등등의

외국어, 외국시장 업무,

그리고 거기서 파생되는 국가별 시장 분석이나 조사 등,의 업무들도 한다.


그, 여러 업무들의 과정에서 느낀 것은,

외국의 언어와 문화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면,

비즈니스를 효율적으로 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 잘 모르는데 아는 척 하는 사람들이 비즈니스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것도 사실 큰 문제 ㅠ_ㅠ ...


막상,

언어 그 자체는 단어와 배열을 바꾸어 나라별로 말할 수 있더라도,

문화의 이해 및 심층적 비즈니스는 간단하지 않다.

그런데,

문화

- 책으로만 배울 수 없고

- 언어를 알아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도 많다는 것,

이 또한 현실이다.

문화의 종류와 습관, 관습의 역사를 모두 헤아릴 수 있는 날이 과연 올까?


직접적 통역이나 번역은,

뭐 하면 된다. 이건 많은 사람들이 가능하다.


하지만,

언어의 국적을 교체하는 일이지만, 교환 전후가 직접적이지 않은 장르 중 하나가

의역과 문맥을 넣는 종류.

즉, 소설이나 시 등의 문학이 있다.

전체 문맥을 고려하여 더 알맞는 의역이 들어간다.

이 분야는, 나름대로의 단어선택에서 고심해야 해서 매우 어렵다.

시는 특히나 운율과 글자수 때문에 더욱 그렇다.

줄거리 외의 어감과 문맥, 감성이 전달되어야 하는 장르이기도 하다.

# 영화나 영상의 자막은, 대화체이기 때문에 또 좀 장르가 다르다.


그리고,

언어의 교체/교환 전후가 완전히 직접적이지 않은 장르 중 또 하나는

비즈니스, 법적 내용들이다.

# 여기서는 비즈니스 얘기만 다루지만,

비즈니스에 연관되는 법적 서류들도, 단어 하나하나로 법의 유효/적용이 달라지므로, 요주의(!) 대상이다.


바꿔말하면,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의 깊은 곳을 알아야

비즈니스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듯, 비즈니스에서 필요로 되는 것이,

거래를 위한 눈치력이고,

언어에 눈치를 더한 것이 뉘앙스이다.

반어법(비꼬기), 중어법, 역설법부터 시작해서 아재개그라고 표현되는 동음이의어에 이르기까지, 언어가 가지는 힘과 효과는 종류가 많다.


그래서 제목이 뉘앙스와 눈치의 경제효과이다.


-


2. 뉘앙스가 갖는 의미


여행 하면 등장하는 비즈니스들 중,

요즘 누구나 아시는 에어비앤비.


때로 존재하는, 서비스적으로 좋지못한 공간에 대한 평가를,

조금이라도 더 잘 자국민에게 전달하기 위해 힘쓰는 멋진 투사분들(!)이 있다.


다들 무슨 뜻인지 이해 가시죵?!
소영님(누군지 모르지만) 노력이 가상하심! 존경합니다.

실은, 이건 한국에서만 가능한 게 아니다.


맘 먹으면 일본 사람이나 다른 모든 외국인도 가능하다.


된소리나 거센소리가 철자에 없는 나라가 가능한 것?

구어체특유의 관용어구들이 있다.

비속어유행어도 있고, 그 나름의 반어법들도 존재한다.

암호인듯 암호아닌 암호같은 너♬


3. 본론

그래서,

해외진출을 전제or목표로 하는 기업 및 스타트업의 고찰과 고뇌를 위하여,

이 지식의 차이가 가져오는

업무적 영향과 효과를 알아보겠다.

단,-1. 내가 일본어에 특화되어 있으므로, 일본어 중심으로 설명하겠다.

단,-2. 너무 노하우에 근접하는 얘기는 살짝 절제하겠음.


3-1. 관용어구의 차이


(1) 직역의 문제


직접적으로 말하겠다.


우리나라는 "안녕하세요",

미국 및 기타 영어권, 불어나 독어, 일본어 등등,

다른 나라의 안녕하세요는 오전, 오후, 밤에 따라 인삿말이 다르다.


존댓말, 반말, 호칭 등 또한 문장 내에서 바뀌거나 통역/번역 시 바뀐다.


우리나라는 "감사합니다"로 문장을 끝내지만,

일본은 "失礼します。(실례합니다.)" 또는 "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잘 부탁드립니다.)" 등으로 끝난다.

이것을, 굳이 분류하자면,

부탁할 게 있으면 후자, 부탁할 게 없으면 전자 등, 뭐 이렇게 쓰는 경우도 있다.


이렇듯,

하물며 인삿말부터, 언어는 완벽한 직역이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건 사실,

대충 번역되어도 거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내용들이다.


큰 영향은 미치지 않지만,

이러한 각 문장들이 상황에 맞지 못하면,

좀 무시당하는 단점은 있을 수 있다. ^^


(2) 특별한 관용어구


이 포스팅을 읽는 그대는, 0.5초 뒤, 새로운 팁을 하나 이 글에서 얻게 된다.


일본어로 된,

"前向きに検討します。"

는, 직역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이다.


이 문장은, 일본에서 부득이 예외적인 경우들은 빼고,

일반적 대화 및 농담을 포함하는 대부분의 많은 대화들에서

51~70%의 확률로, "거절"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또는 그 가능성을 크게 내포한다.

정말이다.

거절 가능성이 크다. <- 0.5초 전 고지한 꿀팁


이걸 모르고, "일본사람들이 긍정적으로 검토한댔어."라고 안심하면,

그 거래가 잘못될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


그들은 속인 것이 아니다.

단지 50:50의 가능성이라는 관용어구를 발신했을 뿐이다.


이것은, 가장 직관적이고 대표적인 하나의 예시일 뿐이다.


이런 가능성의 단어, 문장, 상황이 한 두개가 아니다. 너무나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TPO를 고려한 뉘앙스들을 잘 모른다.

당연하다. 각 나라에서 각 나라의 문화에 맞게 단체생활/사회생활에 적응한 것이니까.


3-2. 쪼는 방법(마감 의식)의 차이


한국의 빠릿함과,

일본의 빠릿함은 다르다.


업무방식과 문화도 다르다.

두말하면 잔소리고 입아프고 에바참치다.


이건 업무, 업계마다 다를 수 있는 내용이라,

여기에 단언해두기보다는,

"마감"이라는 주제를 예로 들어보겠다.


예를 들어, "마감"만 두고 보더라도,

- 쪼는 방법이 다르거나

- 마감의 마감이 필요하거나

- 마감의 마감을 위한 마감을 언급하거나,

하는 과정들이 있고,


그에 따른 각 경우와 말투가 다르다.

단계별 필요한 단어와 숫자와 말투가 있다.

심란하겠지만, 이것은 사실이다.

사람들이 괜히 WBS과 milestone을 만든 것이 아니다.


이 마감의 진행이 뉘앙스에 결부되어 중요해지는 것은,

이로 인하여 납기납품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에 수반되는 리스크는,

물과 고기처럼 떼어놓을 수 없는 그런 관계이지만,

결과적으로,

마감에의 인식차이가 금전적 손실이 될 수 있다.


3-3. 시장의 국적으로 인한 우월감


선진국 일본과 거대한 인구의 중국을

(특유의 비속어와 함께) 동시에 무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한다.

하핳하

EAST SEA가 표기된 지도를 찾기 넘나 어렵다. 포기ㅠㅠ...


근데 어쨌든,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 개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서,

그것을 진행하는 주 무대가 어느나라이냐에 따라,

- 주 무대 시장의 국적을 가진 사람 = (을이어도) 갑 입장

- 그 무대에 진출하려는 외국국적을 가진 사람 = (갑이어도) 을 입장

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어느나라든, 자기나라가 아닌 국적은, 내심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건 나쁘다!라기보다,

내 집단이 남 집단 보다 낫다고 생각하게 되는,

어쩔 수 없는 발생현상인 것 같다.


상대방의 인격을 무시하는 것은 아닌데,

이를테면,

일본사람과 대화하며 한국사람은 "니가 한국 시장을 알겠니?" 혹은 "잘 모르시겠지만~"이라고 생각하거나,

한국사람과 대화하며 일본사람은 ""니가 한국 시장을 알겠니?" 혹은 "잘 모르시겠지만~"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느낌인 것이다.


섬나라는

섬나라 특유의, 배수진 측면에서 발달한 자기보호 및 방어법과 개인주의, 지역특성강화가 있고,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특유의, 좋게좋게, 정, 유교의식에서 발달한 친화주의와 강압적 이타주의, 대화법이 있다.

초코파이의 정이 괜히 오래 가는 것이 아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밥은 먹고 다니냐?는 살인의 추억 속 대사는,

진짜 밥먹었냐는 인사가 아니라는 것쯤,

다들 잘 안다.

우리나라의 인사 자체가,

밥부터 시작하는 것도 살짝 내포한다고 난 생각한다.

"밥 먹었어?" "밥먹을래?" "점심드셨어요?" 등등.


암튼, 나라마다 그렇게 생각이 다르고

갑을의식이 시시각각 변화하다보니,

거래에 객관적이지 않은, 누군가의 우월감이나 편견

MSG뿌리듯, 투척되는 경우들이 있는 것이다.

조미료 투척! MSG투척! 이미 본연의 맛은 사라졌다.


이 "밥으로 시작하는 인사"에서 비롯되는

시장에 대한 분석도 있다.

다음 어딘가 포스팅에서 고고:)


3-4. 어느 나라에든 궤변은 있다.


비즈니스에서는,

외국어에 집중할 게 아니라,

거래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전체 논리력이 중요하다.

시를 읊어 설득과 협상을 유도할 수는 없다...

- 비전문가나 아마추어 혹은,

- 전문가이더라도,

3-1이나 3-3에서 살펴본 뉘앙스 안에 담긴

행간의 의미

를 놓치고 문장을 읽기 시작하면,


- 기본 문장들의 논리성을 보기 어렵거나

- 기본 문장 뒤 숨은 행간의 의미 간에서 보여지는/성립되는 논리성을 놓치거나

- 새로이 해석되는 문장들의 논리성을 놓쳐 그 해결방법의 논리 또한 사라지게 된다.


그 사이에서 궤변과 핑계가 싹튼다.^^

싹트고 싹터서, 울창한 나무가 될수도. 끄앙!


담당자가 만약 행간의 의미를 파악할 실력이 없다면?

논리고 뭐고 이미

입구부터 오리무중이다.

막막하다.


3-5. 열역학 제2 법칙


엔트로피를 아는가?

엔트로피 컨셉의 이미지컷.

과학적인 설명을 하면 많이 길어지는데,

https://ko.wikipedia.org/wiki/%EC%97%B4%EC%97%AD%ED%95%99_%EC%A0%9C2%EB%B2%95%EC%B9%99

필요하면 위키페디아 참조:)

# 아참, 실은 내 전공은 양자공학과 이런 에너지과학. IT일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문화예술 관련 등 파란만장.


간단히 말하면,

뭐든 어지르고 싶어지는 그런 마음.

점점 어질러지고, 흐트러지는 그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에너지는 점점 무질서한 상태(엔트로피)로 이동하고자 하는 현상 때문에,

정리된 상태보다 비정리된 상태로 변화하게 된다.(변화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사람은 점점 게으르고 싶어진다.

(이런거 반 농담인데, 진지한 반박 비권장~_~)


말하고 싶은 것은,

돈을준다

= 외주(또는 거래)

= 수주받는 쪽은 일을 덜 하고 싶고, 발주하는 쪽은 일을 더 해줬으면 좋겠는,

그런 심리적 상태이다.


그래서, 사이사이 꾀를 피우는 것이 발생하고,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발생한다.

교집합도 있는데 차집합도 있고 여집합도 있어서 그게 문제의 시초가 된다.

괴리도 발생한다.


들었지만 기억하고 싶지 않는 항목들(...)도 발생한다.

우리, 이슈에 대해 얘기해볼까? 라는 심정으로 넣은 컷이다.


이러한 상황들을 최대한 미리 대비하려면,


이러한 상황을 대화 안에서 직감하고 유추하여

프로젝트나 거래를 효과적,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담당자의 역할이다.


3-6. 잠재적 추가거래 가능성 여부


때로 사람들의 대화 속에서,

"인맥이 중요하다"고 거론되는 것은,

추후 어딘가에서 도움을 받기 위한 경우를 (무의식적/의식적으로) 상정하는 경우에,

"인맥"이라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 같다.

하지만 SNS으로 대표되는 네트워킹은 실지인이 아니므로, 이것은 인맥?은 아니라고 나는 생각함.


무슨 뜻이냐면,

"인맥은 중요해"라고 생각하는 경우,

그것은,

그 인맥들이 있는 나라나 업계, 시장에서

추후의 잠재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자 하는 의미

가 내포되는 가능성이 있다.

# 문장을 모호하게 열린결말로 둔 것은,

사람들 중, 꼭 이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주변으로부터 습관적으로 옮아 쓰는 생각, 단어일 수도 있으니, "가능성"이라고 열어둠.


그래서, 해외에서의 거래나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경우,


그를 바라보는 현지 입장에서 보면,

자기네 나라(현지, 외국)에 쳐들어온 이방인들(이를테면 일본에 진출한 우리나라 사람들,기업들)의 추후의 사업 영속성을 상상할 경우,

아무리 로드맵을 열심히 발표한다 한들,


(무의식적으로, 또는 의식해도 잘 상상되지 않아서)

거래의 기간/규모 영향이 미지수이다 보니,


이 거래를 "비온뒤땅처럼" 잘 단단히 다져놓아, 백년만년의 기반으로 만들자, 하는 직관적 의식이 힘들고,


즉, 한국기업 - 한국기업이나 일본기업 - 일본기업 간의 끈끈함처럼,

끈끈한 유대관계와 중장기적 기대가 바로 성립되기는 힘들다.


물론 비즈니스가 넘나 특별하고 스페셜하고 어썸하다면!

당장은 매력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나,


위 3-5., 3-4, 3-3, 3-2, 3-1에서 짚었던 이슈들이

점차, 혹은 중간에 잠시라도 등장할 가능성이 99%다.


자국에서 프로젝트를 해도,

어떤 프로젝트이든, 납기에 완벽하게 맞추기 어려운 것이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프로젝트의 실상이니 말이다.

# 늘 타협의 구간도 존재하고, 크리티컬 패스도 존재한다.

주) 크리티컬 패스는, critical path, 이 구간의 공정에 영향이 가면 어떤 방법을 써도 전체의 일정이 늦어지는, 선후관계 조정 불가한 구간을 말하는 것인데,

이 글 보시는 분들은 거의 알 것 같지만, 그냥 설명 써둔다.


4. 결론


위 내용을 정리하겠다.

(짱친절!)


거래에는 밀땅이 필요하다.

회사와 회사 사이는 더욱 그렇고,

국가를 넘나드는 경우,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외쿡인과

- 거래나,

- 프로젝트나,

- 거래 + 프로젝트

를 하려면,

중장기든 단기든 어느 정도 체계적/효과적 밀땅이 필요한데,


그러려면, 언어로만은 해결이 안되고,


A. 눈치 + 언어 = 뉘앙스

B. 뉘앙스이해 + 문화이해  = 커뮤니케이션의 ROI 증가

C. 뉘앙스이해 + 업계이해 = 프로젝트의 성공적 진행

의 개념이해와 적용이 필요하며,


총합하면,

A + B + C

= (눈치 + 언어) + 뉘앙스이해 + 문화이해 + 업계 이해

=

(1) 커뮤니케이션 가미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로 하여금,

프로젝트매니지먼트 & 리스크매니지먼트의 효율 증대

(2) 좋은 거래 성립

을 꾀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문장으로 바꿔본다면,

기업/스타트업의 해외진출, 거래, 제휴에 있어서,

뉘앙스의 경제적효과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것.


그래서,

"외국어, 외국시장에 대하여,

검토할 때에도, 착수 후 추진 시에도,

언어, 뉘앙스, 문화와 업계 모든 분석에,

최대한 완벽을 기하는 것이 좋다"

는 것이 오늘글의 결론이다.


추가로,

번역기가 완벽히 사람을 대체하려면,

- 이러한 "뉘앙스와 문화 이해, 파악" 측면을

- 수학적으로 완벽히 분석, 시뮬레이션하여 완성된,

- 완전한 전문가(human)레벨

의 개발에

아직은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때까지, 외국어능력과 외국경험의 가중치는,

professional하면 professional할수록, 아직 유효할 것_

이라는,

그런 결론을 귀납적 추론으로

추가적 도출할 수 있겠다.


# 그래서, 이러한 이해도완벽주의 때문인지,

 나에게 업무를 한번 이상 의뢰해본 클라이언트는 계속 나와 함께 한다는 여담까지 쓰면,

완벽? 어 완벽~ 동의? 어 보감~


흐뭇뿌듯.

어피치 이모티콘으로

오늘은 이만삼만구만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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