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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럽고 건강한 아가를 만나는 여정

시험관을 준비하는 예비 엄마의 마음

by 대나무언니 Oct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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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관 시술

올해 4월부터 시험관 시술을 준비해 왔다.

자연 임신이 어려웠다.

난임이기에 인공수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시험관 시술을 선택했다.


4월부터

1차, 2차, 3차까지

나름의 노력을 했지만....

실패했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일적으로

경제적으로

나의 마음가짐도

준비가 더 필요한 거라고 받아들였다.


그리고 10월,

4차를 준비하고 있다.

호르몬 주시를 맞고

틈틈이 병원에 들러 검사한다.


며칠 뒤면 난자 체취하고

배아 이식을 할 것이다.

이번에는 좋은 결과를 맞이하면 좋겠다.


브런치 글 이미지 1


# 준비하는 마음

결혼하고 일에 매진했을 때는

지금은 아이를 가질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의 일에 성과를 내고

빨리 승진하고 싶었다.

그리고 승진을 했고,

또 인정받으려고 노력했다.


아기를 가질 생각조차 없었다.

일하면서 아이까지 생긴다면

더 힘들어질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간을 보낸 것이 수년...

이제는 아기를 갖고 싶다.

좀 더 간절해지고,

호르몬 주사에 몸이 힘들어져도

건강한 아가가 찾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아기를 갖기 위해

계획적으로, 체계적으로 준비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연스럽게 마음이 생겨났다.

사람마다 맞는 때가 있나 보다.


지금의 나는

일보다는 아기가 더 중요해졌다.

둘 다 놓을 수는 없지만,

중요도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브런치 글 이미지 2


#앞으로의 계획

임신 성공하는 게 가장 첫 번째다.

빠르면 11월 초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

임신에 성공한다면

초반 안정기를 잘 보내야 하고.

출산까지 몸관리 잘 해야한다.


육아휴직을 얼마나 쓸지는 모르겠다.

남편과 상의해서

적당한 기간을 정하고,

그때만큼은 육아에 집중해야한다.

그리고 회사로 돌아왔을 때

다시 나의 역할에 매진할 것이다.


번지르르한 출산 계획은 없지만,

임신이 절실한 마음만으로도

계획의 반은 수립됐다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를 기다리며

하늘에 기도를 드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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