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로 산지 264일째
영어공부를 계속하고 싶어서 방법을 찾던 중
언택트 시대에 딱인 ‘턴챗’ 을 발견했다.
아기 재우고 남는 시간에
화상통화로 영어대화를 할 수 있다니
딱 나를 위한 서비스 아닌가!
때마침 체험단을 구하길래 신청 댓글을 달고
잊고 있을 때쯤 선정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와!
아기 엄마의 열정을
높이 사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스피킹 레벨 1-5 중 3도 될까 말까,
한국어 실력도 떨어지는 판에
분명 실력이 하향됐겠지만
야심 차게 4를 선택했다.
주제를 선택하고
(What motivates you? why?)
예문도 읽어보고 스크립트도 작성하고
제공된 관련 어휘도 읽어봤다.
두근두근, 수업 시작 전
오랜만에 학구적 떨림(?)을 느꼈다.
영어로 말하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
오히려 ‘될 대로 돼라’식 자신감이 뿜어져나왔다.
코로나 시대에 아기 키우던 나는
그 유명한 단체 화상채팅 첫 시도.
눈은 어디에 둘지 몰라 빙글빙글,
머리와 입 연결통로는 많이 녹슬었는지
엄-엄-
버퍼링이 꽤 필요했다.
그래도 정말 재미있었다!
같이 이야기한 두 여성분의
레벨 4에 걸맞은 영어 실력이
나의 motivation 이 됐다.
오랜만에 느끼는 성취감, 떨림,
기분 좋은 스트레스.
꾸준히 나아가다 보면
영어실력도 늘어나겠지?
짜니가 컸을 때 엄마의 영어실력도
훨씬 늘어나 있기를 꿈꾸며,
엄마의 자기 계발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