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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근 liam Jul 30. 2015

학교 앞 집 리모델링(1)

시작은 철거부터

+
재미있습니다

드디어 위미가족 보금자리 만들기 프로젝트
첫 철거가 시작됬습니다

중짜 빠루 : 13,000원

빠루라고 불리우고
철거에 없어선 아니되는
거대망치 (해머) 와 함께
철거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녀석입니다




천천히
하나씩 분해합니다

옥상으로 통하는
거실의 나무계단
이곳에 주방이 나올 예정이어서
열심히 분해 하고 있습니다

집에 있는 귀여운 망치군
휙하고 던졌더니
턱하니 서있네요 ㅋㅋ

무엇인가 운이 좋을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철거하다 금괴를
만나는건 아닌지

오전에 철거를 위해
빠루만 가져와서 무척 심심했습니다

결국 시은양의 키티 오디오를
살며시 가져와서

버스커 버스커의 꽃송이에
맞춰 열심히 철거에
철거를 합니다 ^^

드디어 계단의 나무를 살며시 벗기니

 

녀석 탐스러운 원목을 자랑합니다.

원목을 가지고 리사이클 디자인을 하려고 생각하니

조심스럽게 철거를 하게 되더군요





위에서부터 하나씩 벗기고 내려옵니다.

우선은 펜스 역할을 하는

손잡이 양쪽 부분을 철거하고

고정 되어있는 기둥을 분리합니다.





역시나 막강 빠루입니다.

녀석이 얼마나 고마운지 ㅠㅠ

열심히 하나씩 나무를 분리하니

두꺼운 원목속에 강한 철근 콘크리트가 !!!

턱하니 버티고 있더군요 ㅠㅠ  





나무만 해체하면 끝날줄 알았는데





나무를 벗기는 중에도

단단한 콘크리트에

주눅이 들기 시작합니다.




며칠을 걸려

하나씩 분해하면 되겠지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지만

이런... 이런...





일단 이웃 형님댁의 전동 해머드릴 (스카이콩콩처럼 생긴)를

가져와서 열심히 분해 해야겠습니다




철근콘크리트가 이렇게

두렵기는 처음이네요 ^^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갑니다.




+

위의 글은 2011년 2월 제주로 귀촌 후 다음해

초등학교 앞 단독주택을 매입하면서 하나씩 해체하고

만들어지는 기록들을

브런치에 다시금 정리한 글입니다.


이렇게 제주에서

과거의 기억을 들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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