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집 리모델링(5)

벽 철거와 배관 그리고 메타폴파이프를 만나다

by 이상근 li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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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도 배우는 즐거움

요즘 무척이나

피곤합니다.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공사에

몸은 지쳐가고 ^^


급하게 당일치기로 서울을 다녀와서

(8시 30분 비행기로 갔다가 4시 비행기로 돌아오기 ㅠㅠ)


강의 준비에 새벽에 일어나

원고를 쓰고

거래 업체에 세금계산서를 받아서

마님께 보고하며

아이들 체육대회 갔다가

정스와 짬 낚시를 하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 반납하면서

서진 군의 장염 증상에 병원을 다녀오는

여하튼 정신없이

하루하루가 흘러가네요 ^^

이번 주는 화요일부터

사부님께서 합류해 주셔서

열혈 작업모드 on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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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도 그라인더로 자르고

현재 있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

다시금 철거를 시작했네요 ㅠㅠ

대략 아래와 같은 구조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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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 우선이라

효과적인 구조로 변경하기 위해

내력벽과 가벽을 구분하고

기존 주방을 거실 계단자리로 옮기고

계단 쪽의 벽을 철거하여 1.5평의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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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럽게 생긴 벽덩어리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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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할 벽의 수직을 잡아주고

기본 커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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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역시나 해머드릴과 해머로 열심히

사부님과 릴레이로 철거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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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 무진장 끈끈하게

벽돌끼리 붙어 있더군요

외벽과 내벽 미장을 3cm이상 한 후

본타일로 마감해서 더욱 철거가 어려웠습니다

벽돌을 철거하다가 결국 다시금 만나게 된

철근콘크리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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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층이 두꺼운

철근콘크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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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벽을 만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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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사부님과 번갈아

해체에 해체를 거듭하고

시간이 흐르자

바깥쪽 건물 바닥에는

블록들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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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폐기물을 처리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작업이 되겠네요 ㅋㅋ

열심히

부수고 또 부셔서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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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 철거 완료!!

짜잔!!

빠라바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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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밖으로 나와야 하는

주방의 배관과 직온수관을 연결하기 위해

자리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싱크대가 거실을 바라보는 형태라

조금 더 땀을 흘려야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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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의 구조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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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 샤워기, 세면대, 변기 순으로 만들어진 곳을

욕조, 샤워기, 변기 세면대로 위치와 공간을 분리하기로 해서

배관을 변경하고

노후된 냉온수관 교체를 위하여

기초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땅 파고 흙 나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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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m ,75 mm , 50 mm 배관과

냉수&온수 메타폴파이프와 부속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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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관 작업은 흡사 목공과 디자인 구조도와

비슷한 구조로 작업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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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나오는 버려지는 물은

배관을 통해서 집 앞으로 모이게 되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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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메타폴파이프

청색은 냉수

붉은색은 온수로 규정하고

냉수는 계량기에서 나와

수도가 필요한 곳에 설치하는 과정

온수는 보일러에 연결되어

온수가 필요한 곳에 설치되는 것이

재미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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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파이프는 벽면을 따라서

욕실, 주방, 상업공간으로 분리되어 나갈 수 있도록

길을 파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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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또한

싱크대, 욕조, 세면대, 화장실

세탁기, 상업공간 등등

사용한 물이 흘러갈 수 있도록

사용성에 맞게 설치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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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설치가 완료된 후에는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입구를 막아줘야 하는데 먹고 버려진 커피용기가 딱이더군요 ^^

맛과 또 다른 기능을 선사해준

프렌치카페에 감사 감사 ^^

대략

아래와 같이 배관과 냉온수 파이프 교체가

완료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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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작업은

설치 완료 후

하루정도 관찰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혹시나 잘못된 설치로 인해 누수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죠

누수가 없다면

시멘트와 모래를 버무려

덮어줘서 녀석들을 보호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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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온수, 배관을 위해

주방에 들어갈 녀석들의 정확한 치수가 필요해

마님과 통화를 하면서

벽에다 적게 되었네요 ^^

벽에 건축자재업체들과

식당의 전화번호가 하나씩 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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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가 많이 내리더군요

이렇게 내리는 비에

1000여 장의 벽돌이 선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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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하고 탐스러운 녀석들

크레인차가 나가 있는 관계로

덤프트럭이 우르르 내려놓고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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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앞 도로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불타는 나르기를 했습니다 ㅠㅠ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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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려서 다리사이로 던지기와

좌우 풀스윙 하듯 벽돌을 건물 안으로

던져 넣었습니다 ㅠㅠ

역시 반복 작업은

만족감이 크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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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앞 벽을 쌓기 위해

작업하기 편하게

각잡아 쌓아놓다가

비도 오고 누수 확인되어야

벽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작업을 종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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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십여 년 전에 입었던

군복을 입고 작업을 했더니

제대로 군인정신으로

작업에 임하게 되네요 ^^

일 할 때

완성된 집과 상업 공간을

생각하니

피곤은 덜하네요

휴가만을 생각하는

일병의 기분이 들더군요 ^^

이렇게

비 오는 제주도의

주말이 찾아오네요



+

위의 글은 2011년 2월 제주로 귀촌 후 다음해

초등학교 앞 단독주택을 매입하면서 하나씩 해체하고

만들어지는 기록들을

브런치에 다시금 정리한 글입니다.


이렇게 제주에서

과거의 기억을 들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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