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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영

처음으로 한국어랩을 시도하다

by Deadass

계속해서 90년대의 힙합 아티스트들을 만나봤다. 그러던 중 궁금증이 생겼다. 한국어랩은 누가 먼저 시도했을까?- 오늘은 그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한다.


한국어랩을 처음 시도한 아티스트,

현진영이다.

현진영

19990년에 데뷔하였으며 한국어랩과 힙합음악을 선도적으로 시도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보다 힙합음악의 시도를 3년 더 빨리 하였다.



2집-New Dance

이 앨범은 한국 대중음악에서 처음으로 서구 뉴 잭 스윙과 힙합을 한국적으로 결합시킨 앨범이다. '흐린 기억속의 그대'는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앨범이 댄스곡이기에 올드 스쿨 힙합 분위기가 명확히 나타나지 않지만 그래도 뉴 잭 스윙이나 올드 스쿨 힙합의 분위기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면모가 보이는 앨범이다.


3집-Int.World Beat And Hiphop Of New Dance 3

이 앨범이 2집의 인기로 그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현진영의 마약 투약 혐의로 활동도 오래 못하게 되어 인기를 누리지 못한 앨범이다. 하지만 음악적으로 본다면 실험적인 요소가 많다. 타이틀 곡인 '두근두근 쿵쿵'에는 인트로의 끊기는 사운드와 아프리카 원주민의 소리가 돋보이며 '현진영 Go 진영 Go'에는 랩과 올드 스쿨 힙합 면모가 잘 드러난다.


5집-Street Jazz In My Soul

재즈풍의 힙합이 돋보이는 곡이다. 2006년에 발매한 앨범은 시대를 앞서갔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타이틀곡인 '소리쳐봐'에서는 재즈의 여유로움과 그루브와 힙합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현진영은 시대를 앞서간 아티스트이며 그 당시에 누구보다 재즈, 뉴 잭 스윙, 힙합 등의 여러 흑인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아티스트였다. 또한 현진영이 입었던 X자가 그려진 티셔츠와 통 큰 바지는 유행하였다. 즉, 현진영의 패션이 한국 스트릿 패션이 된 것이였다.

듀스 3집에서 '너에게만'이라는 곡이 있는데 이 곡은 듀스가 현진영의 곡을 리메이크하였다.- 현진영은 이렇게 후대의 아티스트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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