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과 함께 춤을
참고: 이 글은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사건사고들을 제외한 글이므로 오직 아티스트의 업적과 앨범의 이야기로만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DJ DOC은 1994년으로 데뷔한 그룹이며 김창열(메인보컬), 이하늘(리더, 보컬, 랩), 정재용(보컬, 랩)의 세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세 멤버 모두 DJ출신이다.
슈퍼맨의 비애로 데뷔한 DJ DOC, 그때의 활동을 보면 힙합, 랩보다는 댄스음악과 춤이 돋보인다. 또한 여름 느낌이 더함과 랩의 비중이 큰 '여름 이야기', 동성동본을 비판을 머피의 법칙처럼 불운만 생겨 고생하지만 반드시 사랑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담긴 '머피의 법칙' 등으로 DJ DOC은 활동했었다.
1997년임에도 불구하고 팝적인 사운드와 힙합의 조화의 완성도가 높은 앨범이다.
또한 DJ DOC의 전환점인 앨범이다. DJ DOC은 미국 본토 스타일과 가사로 자신들이 원하는 음악적 방향과 완성도를 이 앨범을 통해 이루어냈다. DJ DOC의 가장 유명한 곡이라 할 수 있는 'DOC와 춤을....'이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기성세대와의 갈등에서 느끼는 답답함을 표현하며 '춤을 추고 싶을 때는 춤을 춰요 할아버지 할머니도 춤을 춰요'라는 훅으로 신나는 곡이 진행된다. 또한 나의 개성대로, 자신을 만들겠다는 메시지도 담겨있다. 한국의 전통적인 뱃놀이의 사운드와 결합된 힙합 곡인 '뱃놀이'가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이 노래는 조선시대의 풍자를 그 당시의 한국사회의 비판과 풍자로 투영하여 독특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애국가로 시작하는 '삐걱삐걱'은 뉴스를 보면 정치인들의 싸움만 나오는, 빈부격차 등 한국사회의 모습을 우리가 바꾸어야한다고, 그리고 정치인들에게 충고를 던지는 곡이다.
2010년에 DJ DOC가 돌아왔다. 싸이가 프로듀싱을 맡은 '나 이런 사람이야'는 샤이니, 보아 등 아이돌들과 경쟁했으며, Mnet 엠 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수상했다. 중독적인 사운드와 따라부르기 즐거운 훅으로 90년대의 감성을 다시 즐기게 해주었다.
DJ DOC은 힙합을 가지고 활동기간 동안 차트 1위를 하는 등 인기를 크게 얻었던 그룹이다. 힙합이 대중화되지 않았던 시절과 아이돌이 유명했던 시절에 DJ DOC은 항상 자신들을 표현하고 자신들의 방법과 목소리, 힙합대로 인기를 얻고 대중들과 소통을 했던 그룹이다. 또한 그들의 음악 속에 내재된 사회적 메세지는 지금 우리에게도 전해지고 있다. 한국의 동성동본, 기성세대의 편견(청바지입고 회사가는 문제, 머리 미는 문제), 국민들은 생각하지 않은 정치인들의 횡포 등의 한국의 문제들을 음악에 풀어내어 대중들이 메세지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하였다. 힙합적인 사운드와 함께 춤을 추는 듯한 사운드 위에 그들은 사회적 메세지를 담았다. 그들은 90년대의 한국의 목소리를 낸 래퍼이다.
출처: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