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를 좋아한다는 건 나한테 단순히 아티스트가 아니였다. 내가 처음 사랑한 인간이자 내가 사랑하면서 함께하면서 유일하게 억압이 아닌 자유였고 행복이였던 만남이였다. 그들과 함께한 시간들은 모두 완전한 시간이였고 오로지 나로 존재했다. 그들의 음악과 가사는 그들의 것이지만 나의 삶이기도 내 것인 것 같았다.
삶이, 인생이 연기였고 가면이였고 가짜였던 나의 실존은 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니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더 사랑받기를, 그리고 덜 고통스럽기를, 행복하기를, 그들의 앞으로의 음악도 사랑이 함께하기를 바랄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