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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외면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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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유진 Jun 15. 2023

저녁수영

그리고 일기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하루였다. 마음은 다른 곳에 가 있어 수업을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나를 부르는 아이들에게 뭐라고 답을 해주었는지도 모르겠다. 잘하는 것보다 최선을 다 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기다리는 일.


3줄 일기

가장 후회되는 일 : 하지 않아도 될 말을, 듣지 않아도 될 누군가에게 전한 일.

가장 행복했던 일 : 점심시간 아이들과 대출대 앞에서 수다를 떤 일

내일 할 일 : 편안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일 것. 결과가 좋지 못하더라도 실망하거나 자책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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