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현재에 있어야 행복하다는 말이 적혀있었다. 마음이 과거에 머물면 후회하게 되고 미래에 있으면 불안하다는 것이었다.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내가 늘 상기해야하는 말인것도 같다. 그래서일까. 현재에서 안정을 찾지 못하고 미래를 위한 준비로 많은 시간을 보냈던 나는 언제나 불안했다. 나의 미래는 불안했고,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련으로 현재가 행복하지 못했다. 바삐 걷고 뛰느라 두발을 모두 딛고 단단히 서 있지 못했으므로 약한 바람에도 흔들렸다. 흔들리지 않고, 나의 미래를 두려움과 불안없이 준비할 순 없을까. 오늘도 나는 네이버 부동산과 호갱노노를 번갈아가며 지금 살고 있는 곳 주변의 아파트 시세를 클릭했다. 과거의 내 선택을 아직도 후회하고 있는 나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가득한 나를 다시 한 번 발견했다. 아직도 나는 나아가지 못했다.
다시 한 번 다짐한다.
과거는 과거에 남겨두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