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를 표방하여 과거를 대하는 방식에 대해 말하다
“그 세상은 예뻐요? 살맛 나는 세상이냐고요."
“늘 그렇듯이 세상은 살맛 나는 곳이에요.
물론 갑갑해진 부분도 있겠죠.
공기도 오염됐고 사람도 바글바글.
그래서 옛날이 좋았어라고 추억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래요? 이 시절을 추억하는 사람은 이 시절의 무엇을 추억할까? 2000년이 보고 싶어요.”
“정말로 보여드리고 싶네요.
여기 세상은 소은씨가 상상만 하던 거, 아니 상상하지도 못했던 수많은 일들이 현실로 이뤄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