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4. '계엄'

일단 한 달 쓰기 도전 프로젝트

by 칠월의 도서관

소설을 쓸 때도 생각조차 해본 적 없는 글감이 뒷통수를 강타했다. 잠에서 일어나 아침 밥상에서 들었던 두 글자 "계엄"이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아직 꿈을 꾸나 싶었다.


바닥 아래 바닥이 있다는 걸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는 그 헛발질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얼마나 많은 손실과 불안이 발생했는가. "정치를 외면한 댓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 기원 전 태어난 현자의 명언은 오늘도 가슴에 사무친다.


내 몸은 비록 야근으로 사무실에 매여있지만 내 넋은 광화문에서 널을 뛰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또 어떤 희대의 개소리가 나를 기다릴지.야근으로 찌든 심장마저 뜨겁게 만들어주는 님이여... 그냥 더이상 아무 것도 하지말고, 가만히 이대로 혁명의 불꽃 아래 깨끗하게 살라먹히길, 바라고 또 바란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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