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쓰는 기록
일단 한 달 쓰기 도전 프로젝트, 2024 12.17.
(네이버의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 사용후기입니다. 본 글은 클로바노트로 쓰고 약간 다듬어 완성했습니다.)
어제부터 체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하고 있는데 오늘 온몸이 쑤시고 너무 피곤해서 컴퓨터를 켜고 앞에 앉아서 글쓰기를 계속하고 싶지 않아 졌다. 사실 컴퓨터를 켜면 최근 너무 많은 쇼츠나 영상이나 게시판에 글 같은 것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기 때문에 컴퓨터를 더 켜고 싶지 않다.
우습게도 핸드폰을 드는 것도 팔이 후들후들, 꽤 힘이 들어 음성 기록 기능을 써서 기록을 남겨본다. 처음 시도해 보는데, 어쩌면 이번 기록을 통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글쓰기 기록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아 조금 기대된다.
기술은 자고 일어나면 놀랄 정도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고, 가끔은 언젠가 내 자리를 위협할 수 있을 것만큼 두렵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갈고닦은 그 기술을 나의 생활에 적절히 적응하면 많은 부분이 놀라울 만큼 편리해지거나 효율성이 높아진다.
이번 기록도 그런 효용이 있길 바란다. 말로 쓰는 기록. 이 모순적인 문장을 만드는 기술의 힘이 새삼 놀랍다. 부디 이 기록도 쓸 만한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
(회의록을 정리할 때 외에 본격 글쓰기를 위한 서비스 사용은 처음입니다. 글로 남기듯 말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긴장되어 말도 잘 안 나오는 불상사가 발생하네요. 그렇지만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꽤 높아 앞으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