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by 꿈이 크는 나무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의 굵게 페인 주름은

지난 세월을 말해줍니다


밤낮없이 자신의 인생은 뒤로한 채

오직 가족들을 위해 살아온 시간들

오늘 당신의 얼굴을 보며

그 세월을 읽습니다


언제나 자식과 남편이 먼저였고

"괜찮다 괜찮다" 하시며

모든 것을 인내한 시간들

오늘 당신의 얼굴 위에 깊게 새겨져 있습니다.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책으로 담으면

몇십 권은 될 거야"
미소 지으며 말하던 당신

그 오랜 인고의 시간을 간직한 주름진 얼굴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 보입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당신

언제나 나를 토닥토닥 일으켜주던 당신

내 인생에서 다시는 찾지 못할 그 이름

그런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일때문에 혼자 친정에 들렀다가 서울로 올라오는 기차안에서 끄적끄적 써내려간 시.


나를 따뜻하게 배웅해주는 엄마의 얼굴이 계속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70세가 훌쩍 넘은 지금도 자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시는 엄마.

남들은 쉽다는 애정표현도 잘하지 못하고 두손만 꼭 잡아주시던 엄마의 모습에 또한번 뭉클했다.


내가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 키워보니 엄마가 우리를 키우는 순간순간 어떤 마음이었을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엄마 사랑해요. 감사해요. 그리고 미안해요~

엄마가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이전 02화엄마의 도시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