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 노트 1
배움 하나.
주변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질문하라.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에 집중하고 생각나는 대로 자유롭게 써라.
경외감은 호기심을 잃지 않는 마음이다.
대상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만들고, 인내심과 동정심, 관심과 호기심을 이끌어낸다.... (중략)
눈을 떴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무엇인가? 거리의 표지판인가? 나무인가?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인가? 아니면 샌드위치인가? 그것이 무엇이든 맨 먼저 보이
는 대상에 경외하는 마음을 가져보기 바란다.
우리 안에 있는 경외감을 어떻게 깨울 수 있을까? 누가, 무엇을, 왜, 어디서, 언제, 어떻게 했는지 스스로 질문해 보는 것부터 시작하자. (중략)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경외감과 연결해 보라.
이 강력한 감정을 연이은 생각들에 덧입힌 후, 자유롭게 글을 써라. 적어도 한 페이지 분량은 채우도록 노력하고, 글을 다듬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걱정하지 말자. 영감의 언어들로 이뤄진 이 엉성한 글이 비로소 시의 초안이 된다.
재클린 서스킨 <나의 일상을 짧아도 감각적으로 시처럼 쓰는 법> 중에서
연습노트 하나.
1. 질문하기
'눈을 떴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무엇인가? 보인 것들은 무엇인가? 들리는 것은 무엇인가?'
-알람 소리, 알람 시계, 문, 식탁, 커튼, 어둠, 매미소리, 냉장고 소리, 잠꼬대 소리...
2. 경외감을 일으킨 대상에 집중하기
알람은
엄마 목소리, 나를 찾는 소리, 나를 불러주는 소리, 외롭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 설정, 일어나기 싫은 마음, 시끄러운 소리, 계속 울린다...
3. 생각나는 대로 쓰기
알람소리에 잠에서 깬다
어릴 땐 엄마가 방문을 열고 들어와 나를 깨워주었는데..
문득 엄마 생각이 났다
엄마는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
깜깜한 새벽 벌써 일어났을까?
아침운동 나갔을까?
기계음 소리에 기계처럼 아침을 시작하는 나
따뜻한 엄마 알람 소리
엄마 밥 냄새가 그리운 아침이다
습작 노트 하나.
그리움
푸른 새벽
달콤한 속삭임
스치는 엄마 냄새
나를 깨우는 환한 빛
꿈 속인가
by 이은
배움 노트 하나.
"일상을 새롭게 보라."
질문을 품은 마음으로 매일 다니는 길목, 매일 보는 사람들, 매일 마주하는 것들을 바라보니 익숙한 것도 낯설게 다가왔다. 일상적으로 하는 평범한 모들 일들도 새롭게 보이고 주변의 모든 것들이 나에게 말을 거는 듯 모든 것이 하나의 시가 되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 너머의 것들을 볼 수 있는 눈을 배웠다. 시 쓰는 방법이나 글쓰기를 배울 수 있는 책을 읽고 연습하며 조금씩 성장하는 내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