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를 만드는 연습

배움 노트 2

by 이은 Lien


배움 하나.


대상을 골라 나만의 상징과 의미를 부여해 보라.


나는 우리 앞에 어떤 행운이나 불행이 찾아오더라도 우리는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뭔가 가치 있는 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언제나 믿어 왔으며, 여전히 믿고 있다.
-헤르만 헤세

(중략)

의미는 선택이다.
의미를 선택하는 것은 매혹적인 과정이다. 자신이 전혀 무의미할 수 있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존재임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는 각자가 살아온 삶에 따라 수집한 지식과 정보를 활용하여 자신이 무엇을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게 무엇인지 드러낸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선택이라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는 것이다. 당신의 선호에 의한 선택일 뿐이라는 사실을 인지할 때, 다른 사람들이 선택한 수많은 의미들을 존중할 수 있게 된다. (중략)

당신이 무엇을 의미 있다고 말하거나 상상한다면, 그것은 의미를 가질 것이다. 그리고 삶의 모든 순간을 당신만의 신화로 엮어낼 수 있을 것이다.

재클린 서스 킨 <나의 일상을 짧아도 감각적으로 시처럼 쓰는 법> 중에서


연습노트 하나.


1. 일상 속 나에게 의미 있는 물건, 가장 중요한 것, 특정 사물과 연관해서 떠오르는 단어, 기억 써보기


:볼펜, 슬리퍼, 커피, 책, 포스트잇 인덱스, 수첩, 향기, 꽃, 나무, 공원, 걷기, 가족, 집, 건강...

2. 대상을 골라 의미 부여해 보기, 상징물 지정해 보기


:포스트잇 인덱스는 스승과의 만남이다. 만남의 장을 열어주는 카페와 같다.


3. 생각나는 대로 쓰기


:책을 읽으며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을 때 포스트잇 인덱스를 붙인다. 포스트잇 인덱스에 기억하고 싶은 단어, 문장들을 적는다. 궁금한 점이나 경험, 작가와 비슷하거나 다른 생각들을 적는다. 잠시 쉬어갈 때 표시한다.


습작노트 하나.


북카페

스승님 오셨어요
여기 마음에 드네요
단어가 향기로워요
문장에 분위기가 있어요
글에 깨달음이 있어요
잠시 쉬어가요
다음에 또 오고 싶네요

by 이은


배움 노트 하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꽃>의 일부


내가 하루 동안 무심코 하는 일, 습관적으로 찾는 대상, 항상 내 주변에 있어서 존재의 가치를 잊고 지내는 것들, 그냥 지나치는 것들을 떠올려 보았다. 그리고 나만의 의미를 생각하고 부여해 보았다. 그 순간 그것은 나에게 어떠한 의미를 갖게 되고 내 글의 글감이 되어 새로운 이야기로 피어났다. 가까이 있는 것들부터 의미를 두고 새롭게 보는 연습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