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25
책에서 얻은 지식은 지혜로 전환됩니다
지혜가 쌓이면 ‘겸손’할 수 있습니다
‘독서’는 삶의 끈질기지만 이로운 동반자입니다
어려부터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었던 배움의 억압은
목표달성(대학이나 취업)이 끝나면 보상이 요구됩니다
그중 하나가 책에게는 억울‘한’ 외면이 아닐까 합니다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신나게 뛰놀 때,
산으로 들녘으로 웃음이 메아리칠 때 행복합니다
노는 게 제일 좋다는 말은 ‘맑고 순수’합니다
노는 것도 지루해지면 책을 읽기(보기)도 하는데
여러 질문이 토론으로 발화하면 금맥이 됩니다
조금 엉뚱한 소리겠지만,
한국도 모두에게 기회(대학 입학)를 부여한 다음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으로 전공자가 되면 좋겠습니다(물론 많은 개혁이 따라야하겠지만.)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은 공통 된(될) 문제이며
자식에 대한 안타까움(입시, 놀기)도 같을 것입니다
매번 강조하지만,
우리집 아이들은 공부(학원)를 하지 않습니다(그런데 말입니다. 본인 스스로가 원해서 하는 일은 시키지 않아도 매우 뛰어납니다. 첫째는 초등학교 5학년에, 최연소로 캐드 1급 자격증을 한 번에 취득했습니다. 어느 날 3D로 설계를 해보고 싶다는 말에 그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설명, 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요’는 어려서부터 강행된 배움으로 인해
책은 기피대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잡설이 길었습니다만, 교과서의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생 공부(책 읽기)의 주요함도 깨우쳐야 합니다
독서는 인생을 바른 길로 안내하는 ‘길잡이’입니다
나 또한 독서로 인해 소설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책은 꿈꾸기에 적당하고 꿈을 이루기에도 좋습니다
요즘,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시급한 게 있습니다
‘언어 순화(승화)’를 하지 못하는 언어의 ‘한계’성입니다
서점의 폐업들도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간혹 가다가,
어처구니없는 상황임에도 응수하지 않는 분들은
힘없고 무식해도서도 아닌, 말(유식)을 아낀다는 것.
쏟은 것은 주워 담고 닦으면 깨끗해지지만
입을 통해 쏘아올린 무식함은 결코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보석 같은 말만을 듣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민의民意고 뭐고 간에 고함과 삿대질에 유능한 이들도
필독서(초심)는 물론이요, 그곳까지 힘든 여정이었을 것입니다
도서관이 먼 것도 아닌데 여가 독서만 해왔더라도
수양과 함께 우매한 선택은 하지 않고, 않을 것입니다
독서를 하면 뇌의 운동으로 젊어집니다
내면의 아름다움은 곧 외형입니다
주름 없이도 안타까운 얼굴이 있는가하면
주름이 있음에도 우아한 얼굴이 있습니다
나눔과 베풂도 지혜가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독서는 인간과 인간사이 상도덕商道德이 아니라
윤리倫理를 겸비하고 삶을 나누는 ‘베풂’과 같습니다
독서를 하기로 한 작은 깨우침은(바르트의 마지막 강의 인용)
그대를 위한 일확천금의 로또(삶의 평온)일 수도 있겠으며
그대의 선한 영향력은 목가적인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종종,
‘아이들은 왜 책을 읽지 않을까요?’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책(전집, 동화)을 구입한 것은 내 아이를 위해서입니다
왜 거금으로 책을 사주었는지 성찰해야 합니다
책을 읽다가 낙서를 하거나 찢기면 보통 화를 냅니다
‘아이’를 위한 책인데 ‘아이’가 가지고 놀지를 못합니다
책은 장식용이 아니라, 책‘도’ 일종의 ‘장난감’입니다
쌓기 놀이를 하든, 그림만 보든 그냥 두어야 합니다
질문도 가급적 삼가고 아이가 물어오면 대답은 짧게.
책은 보는 것과 읽는 것, 나름 두 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의심이 질문으로 번지면, 어른도 말문이 막힙니다
책은 어려서부터 장난감, 부담 없는 ‘친구’여야 합니다
티브이가 없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습니다만
부모부터가 핸드폰을 멀리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1순위 ‘배움터’는 바로 ‘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