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과제
관심 있는 주제로 외부 과제에 참여를 하게 됐습니다.
연구기간이 짧고 연중 원이 가장 바쁜 9,10월에 집중적으로 진행해야 하고, 그 와중에 제 일정으로 더욱더 속도감 있게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마음이 더욱 바쁘지만, 관심 주제로 연구를 하고,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에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두 학교를 방문해서 학교별로 네 분씩 4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한 학교에서 여러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장점도 있고, 정말 많은 생각이 오갑니다.
이야기 나눌 때 가장 빛나는 순간은 역시 일상에서 고군분투하며 아이들 마음에 가 닿고자 마음을 다했던 선생님의 그 마음이 눈앞에서 다시금 형상화되는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그 순간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되고, 그런 감동을 주신 고마움에 울컥하게도 됩니다. 그러면 제 안에 그 무언가가 다시 일렁이며, 장시간 면담에 지친 체력도 금세 충전이 되면서 쌩쌩해집니다.
제게 주어진 시간만 더 있다면 더 많은 학교에 가서 더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 가득합니다…
이젠 처음 뵌 분이어도, 누구든 ‘선생님’이라는 그 자체가 제게는 초단시간 마음을 열고 그분 마음 안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존재가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