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꼼꼼히 관리하기 vs 문제 생기면 치료하기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은 조금 귀찮다. 매일 양치질, 치실이나 치간칫솔, 필요하면 보호장치 관리에 도합 15분을 쓴다. 정기검진과 스케일링 하는데도 매년 최소 1시간은 써야 한다.
시간을 돈으로 환산해도 매일 꼼꼼히 관리하는 게 더 효율적일까? 대략 비교해 봤다.
충치 치료가 연 1회, 임플란트를 한다면 5년에 1개 정도 일 때, 최저일급 기준으로 비슷한 비용이 든다. 비용만 놓고 보면 결론은 이렇다.
� 충치 치료나 임플란트 가능성이 높다 ▶ 매일 꼼꼼히 관리하는 게 유리
⏰ 충치 치료나 임플란트 가능성이 낮고 시급이 높다 ▶ 대충 관리하다 문제 생기면 치료하는 게 유리
비용이 비슷하기 때문에 비용 외적인 면을 생각하면 매일 꼼꼼히 관리하는 게 효율적이다. 치아가 건강해야 저작기능(咀嚼機能: 치아와 턱을 이용하여 음식을 씹고 잘게 부수는 능력)을 유지하고, 뇌세포를 꾸준히 자극해서 치매 예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암, 비만, 당뇨병, 골다공증 예방 효과도 있다고 한다.
식습관, 생활습관 변화로 20대 임플란트 환자가 늘었단다. 30대 후반인 나도 벌써 임플란트 가능성이 코 앞이다. 다 상한 이와 잇몸을 뒤늦게 지키려니 후회막심이다. 과거로 회귀할 수 있다면 치아를 꼭 지켜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