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

의무와는 다른 것

by IN삶


사회학적인 ‘사회적 책임’의 정의가 아닌 것을 감안하고 읽어 보자. 이 카테고리 글들이 항상 그래왔듯, 어른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한국에서는 성인이 되면, 세금을 납부할 의무가 생기며, 죄를 지으면 직접 그 죄를 용서받아야 하는- 소위 말해 벌금을 내고 징역을 살아야 하는 것과 같은- 의무가 생긴다. 이와 같은 것을 비롯하여, 미성년자들의 존경과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책임이라는 단어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옥스포드 사전에서는 책임이란 단어를 ‘맡아서 행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임무.’라고 정의한다. 물론 법률적인 책임의 정의도 있지만 그것을 제외하자는 것이다.



난 성인이다.

어른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 이유는, 아직 내가 그리 누군가에게 본보기가 될 만한 사람도 아니며 결혼을 하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라 생각하기에 성인이라 표현했다.

성인은, 나의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고, 책임을 져야만 하는 사람이다.


다르게 말한다면, 책임을 질 수만 있다면 어떤 일이든 해도 된다는 것이다.

범죄를 저지르거나, 타인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고, 나 자신을 다치게 하는 행위 등등을 제외하고는 모든 일들을 해도 된다.


그 말은, 난 지금 이 시간에 내 눈앞에 있는 떡 하나를 먹어도 된다. 그러나 내일 아침에 몸이 붓고 위가 아픈 건 내 책임이라는 것이다.


선택은 나를 행복하게 한다. 특히나 나의 의지가 들어있는 선택은 더더욱.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행동에 나는 자유를 느끼고 행복을 느낀다.


예전에는 자유를 제한하는 틀조차 싫었지만, 요새는 그냥 그 틀 안에서 자유로이 뛰어노는 법을 터득하는 중이다.


이러고 보니, 누군가에게 허락받지 않고 온전히 내 삶을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임을 깨닫는다. 이거 하세요가 아닌, 이거 해야지라고 스스로 다짐하는 순간, 나의 미래는 바뀐다.

물론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일을 받는 경우도 많다. 그런 경우는 나의 자유를 제한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임금으로 지급이 된다. 돈을 주고 나를 부려먹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우리는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

내가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책임.

나라는 사람에 대한 책임.


의무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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