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하지 말라는 것을 하는 이유

궁금하니까.

직접 경험을 해 보아야 직성이 풀리는 편이다. 그리고 남들이 하지 말라는 것은 위험하기도 하겠지만, 분명 누군가는 그것을 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그것을 그렇게 위험하다고 판단하지 않았을 뿐이다. 아니, 위험을 감수하고 얻어낼 수 있는 것이 더 많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물론 항상 이 원칙이 성립하지는 않는다. 나는 그저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알렸을 뿐인데 주위에서는 다 말리기 때문이랄까.

물론 그게 힘들 수 있지. 그런데 세상에 안 힘든 일이 어디 있겠나. 그 처지는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인 것을.

그리고 남이 말리는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잘 되는 꼴을 보고 싶지 않다는 이유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나는 하고자 하는 것을 그들을 할 생각도, 하고 싶지도 않을 것인데, 내가 그것을 한다면 그들과 차별점이 있을 것은 확실하니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남이 하지 말라는 짓도 굳이 굳이 해보고 싶다면 해 보는 편이기는 하다.

그렇게 배움 비용이 많이 나가지만, 내 인생인데, 누구에게 피해 안 주고 내가 재미있게 살 수만 있다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