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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성아 Sep 27. 2023

마케터가 해야 할 5가지 질문

'AWS 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유통산업팀 서수영 리더' 이야기

기술, 도구 관점을 넘어서는 상위의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이미 생성 AI기술에 관한 아티클은 차고 넘칩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기술, 도구 관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물론 '지금 당장 챗GPT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도 유효한 질문이지만 기술을 누구보다 빠르게 접하고 있는 마케터라면 이제는 조금 더 상위의 고민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더불어 누구나 생각해 볼 법한 질문들입니다. 사실 마케터가 아니어도 누구나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마케터가 아닌 브랜드 기획자, 창업가, 스몰 브랜드를 만드는 분들도 생성 AI가 바꿀 마케팅, 브랜딩, 검색 시장의 변화에 예민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업계 전문가에게 던진 5가지 질문

기존의 브랜딩 효과는 점차 사라지지 않을까

우리 브랜드를 생성 AI에 어떻게 학습시킬까

브랜드 빈익빈 부익부는 심화할까

'초초개인화'마케팅 가능할까

마케터로서의 내 역량, 어떻게 차별화할까



1. 기존의 브랜딩 효과는 점차 사라지지 않을까?


챗GPT와 같은 생성 AI 서비스를 활용하게 되면 보다 쉽게 제품의 수많은 속성값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가령 '끈적임, 눈 시림이 없으면서 클렌징이 쉽고, 비건 성분으로 수분 부족형 지성피부에 적합한 2만 원대 이하 선크림'이라고 입력했을 때 여러 속성값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제품을 찾아줄 수 있습니다. 그 제품의 이미지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요. 그렇다면 이제는 브랜딩보다 확실한 제품의 속성과 차별화가 더 중요해지지 않을까요?



2. 우리 브랜드를 어떻게 학습시킬까?


기본적으로 생성 AI는 학습한 테이터를 바탕으로 결값을 내놓습니다. 블랙박스 형식이기에 답변을 조작하거나, 비용을 주고 우리 제품을 상단에 노출시킬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답은 '데이터'입니다. 우리 브랜드 관련 데이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제품 키워드가 명확할수록 답변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겠죠. 하지만 단순히 많은 양의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요?



3. 브랜드 빈익빈 부익부는 심화할까?


지난해 나온 하인즈 케첩 광고를 보셨나요?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인 '미드저니'와 'Dall-E'에 "케첩 이미지를 그려달라"라고 했을 때 나온 이미지를 광고에 활용했습니다. 모두 병의 가운데 부분이 움푹 들어간 하인즈 제품 모양 그림이 나왔죠. 우리 브랜드가 케첩 회사라면, 생성 AI 결괏값을 바꿀 수 있을까요? 하인즈, 샤넬처럼 기존 브랜드 자산이 확실한 곳과 아닌 곳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지 않을까요?



4. '초초개인화 마케팅'가능할까?


마케팅을 할 때 '페르소나'를 정의합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34세 여성, 자녀가 1명 있는 워킹맘'처럼요. 이렇게 군집 형태로 타깃을 정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효율성 때문입니다. 하지만 생성 AI가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기회는 초개인화된 광고 캠페인을 만드는 능력입니다. 데이터 분석의 효율성이 크게 오르고, 비용과 시간도 대폭 줄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실무에서는 초개인화 마케팅이 일반화될까요? 실제 마케팅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5. 마케터로서의 내 역량, 어떻게 차별화할까?


생성 AI툴을 써보신 마케터라면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한번쯤 고민해 보셨을 거 같습니다. AI기술이 내 일의 많은 부분을 덜어주니까요. '인간 마케터'의 핵심 역량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더불어 현재 업무에 어떻게 생성 AI툴을 활용할지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아티클 원문 : https://www.folin.co/article/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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