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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성아 Jul 11. 2023

롱런의 비결은 '태도'

현대차, LG전자 최연소 임원 최명화의 커리어 강점 찾기

1. 커리어는 긴 게임이에요. 어떻게 지치지 않느냐가 관건이죠.


오래 커리어를 쌓을 수 있던 힘은 나 자신을 어떤 브랜드로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목표라기보단 지향점인 거죠. 브랜드마다 사이클이 있거든요. 실제 브랜드의 나이와는 달라요. 코카콜라는 100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젋잖아요? 오랜 역사가 있지만, 계속 새로움을 주는 곳도 있고, 반짝하다 사라지는 곳도 있죠.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고 싶었어요. 



2. 인생이란 끝없는 문제 해결 과정이에요.


연차가 낮았을 땐, 20년쯤 일하면 고민이 없어질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지나 보니 아니더라고요. 고민의 주제가 바뀔 뿐, 강도가 옅어지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깨달았죠. '자아실현이란 건 턱없구나. 인생이란 끝없는 문제 해결 과정일 뿐이다.' 그래서 어제보다 좀 더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는 게 중요했어요.



3. 결과는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어요.


제가 과장일 때는, 최연소 팀장이 되는 게 목표였어요. 그것만 보고 달렸죠. 그런데 어느 날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중요한 프로젝트가 다른 동료에게 가더라고요.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승진을 할 수 있느냐는 회사의 결정에 달렸죠. 그러니까, 그걸 목표로 삼으면 거기까지 못 가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건 과정뿐이라고 되뇌었어요.



4. 중요한 건, 남들의 시선이 아닌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죠.


타인의 생각은 늘 바뀌어요. 내게 관심도 없고요. 중요한 건, 나 자신과의 관계예요. 의도적으로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해요. 주말 오전에는 혼자 카페에 가서 글을 쓰면서 스스로 묻죠.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과 화해를 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자기다울 때, 스스로와 관계가 좋을 때 성공한다고 봐요.



5. 깨진 건, 보고서지 내가 아닙니다.


이 말이 여러분을 구할 거예요. 보고서나 결과물이 깨질 때마다, 내가 깨졌다고 생각해요. 그게 아니에요. 백번을 깨져도, 보고서가 깨진 거예요. 내가 깨졌다고 착각하면 안 됩니다. 그래야 '고쳐왔습니다'라고 다시 도전할 수 있어요. 뻔뻔하다는 말은 용기가 있다는 뜻이에요. 일과 적당히 거리를 두고 바라본 거예요. 일이 잘되는 것도, 안 되는 것도 나 자신은 아니에요. 




아티클 원문 : https://www.folin.co/article/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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