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취업을 하고 일을 하다 보면, 자존감이 무너지는 것 같은 경험을 할 때가 있습니다. 담당 업무가 마음처럼 잘 안 풀리거나, 분명 확인한 것 같은데 이상한 데서 문제가 터지기도 합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면, 자책을 하게 됩니다. 나는 왜 이렇게 일을 잘 못하는 걸까 하면서 말이죠.
아쉽게도 회사는 자존감을 키우기에는 열악한 곳입니다. 내가 익숙하지 않은 일을 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나와 안 맞는 사람이 있다면 더 힘듭니다. 대놓고 뭐라고 하는 선배부터 교묘하게 가스라이팅 하는 팀원까지. 이럴 때 직장생활은 정글처럼 느껴집니다.
대부분의 연구결과에서 나오듯이 자존감은 타고나는 부분이 큽니다. 또한 오랜 성장과정에서 여러 경험이 누적되어 복잡하게 형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일터에서는 근본적인 자존감을 건드리기보다는 효능감을 형성하면서 성장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기효능감이란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뜻합니다. 바꾸기 어려운 자존감보다 여러 성취 경험을 하면서 향상할 수 있고 어느 정도 자기효능감을 형성하면 자신감을 갖추고 다른 것들도 잘하게 됩니다.
효능감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기존에 했던 것들을 돌이켜보며 성공 경험을 계속해서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공 경험을 탐색하기 위해 다음의 질문을 던져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 중에서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인가요?”
만약 이 질문에 대해 바로 답변할 수 있다면, 효능감을 잘 형성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자신감이 없는 상황이라면 바로 대답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취업을 준비하여 이 질문에 대해 그 당시에 답을 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말이죠.
아마 그 시점에서는 작은 프로젝트나 동아리 경험, 연구 과제 등에서 성과를 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돈을 받으며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성과보다 더 의미 있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지 일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어서 바로 대답하지 못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래서 현재 회사에서 어떤 성공 경험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업무일지를 기록하면서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큰 성과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내가 어떤 것을 이뤘는지는 기록을 해야만 나의 성과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계속 기록을 하다 보면 더 성장 방향이 보이기도 하고요. 매일 간단하게 했던 일, 깨달은 바 등을 계속해서 기록해 보세요.
회사에서 자존감을 키우기 어려운 이유는 아래 영상으로도 확인 가능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hCbRBafN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