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희정 Sep 19. 2023

<마지못해 사는 건 인생이 아니야>

팍팍한 현실을 보듬어 안는 인생 돌봄 에세이 출간 소식


마흔 해를 넘어서도 세상살이가 고단해서 웃는 날보다 우는 날이 많았습니다.


삶의 보이지 않는 면이 야금야금 썩어 들어가고 있었지만, 처음에는 그것이 무엇인지조차 인지하지 못했죠. 곪아진 상처에서 나온 고름을 더는 감출 수 없게 되자, 인생의 의미를 찾겠다는 말로 새로운 치료법을 시도했습니다.      


그것이 제 글쓰기의 시작이었습니다.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꾸준히 운동하듯 글을 썼습니다. 보잘것없다고 치부했던 삶에서 특별하고 의미 있는 순간을 찾아 글로 보듬었습니다. 처음에는 별다른 진전이 없어 보였지만 예전과 다를 것 없는 나날을 보냈어도 제 안에서는 뜨거운 아스팔트 위 아지랑이가 춤을 추듯 작은 변화의 물결이 아른거렸습니다.     


 맨발로 흙길을 걸으면 발이 새카매지듯이 제 영혼도 차츰 글에 물들어갔습니다. 무력하게 살던 제가 새로운 길을 밟으며 기꺼이 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그 기록을 나누고자 합니다. 저처럼 자신이 만든 어둠 속에 사는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빛으로 다가가길 소망합니다. 제 글로 당신이 가진 삶의 고통이 조금이라도 덜어진다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생의 의미는 찾았냐고요? 제가 찾은 답은 책 속에 들어있습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2541671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9204884


http://aladin.kr/p/C4ryG


작가의 이전글 13분간의 의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