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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희정 Mar 30. 2024

너에게 가는 길에

길에서 풀꽃을 만났다

마음이 꽃 따라 움직였다     


풀꽃이 없어도 봄은 여기 있겠지

풀꽃을 지우며 살 수도 있다

흔한 날을 흔하게 보내고 싶다면.     


길에서 이따 만나면 무얼 먹을까 생각했다

마음이 네게 가까워질수록 일렁거렸다     


너를 보지 않아도 너는 거기 있겠지

봄을 닮은 마음 없이 살 수도 있다

그저 그런 인생을 그저 그렇게 보내고 싶다면.      


너에게 가는 길에는 봄이 널려있다

너에게 뻗는 맘에는 행복이 걸려있다

해가 져도 지지 않을 꿈이 퍼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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