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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윤 Jan 13. 2019

제2장. 07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라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인생의 리더 되기

 1888년 발표된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의 시, <굴하지 않으리> 중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문이 얼마나 좁은지 얼마나 많은 형벌을 감내해야 하는지는 중요치 않다.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고, 나는 내 영혼의 선장이다.’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고, 나는 내 영혼의 선장이다.


 여러분은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고 있는가? 종종 사람들은 지나치게 주변을 의식하여 자신의 인생을 타인의 드라마 속 엑스트라로 사는 사람들이 많다. 어린 시절, 나는 주변의 평판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주변 사람들이 나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하는 것 같으면 신경이 곤두섰다. 타인의 평가에 일희일비하며 그 당시 나는 드라마 속 조연으로 살았다. 사람들의 말 한마디에 많은 신경을 쓰곤 했다. 인간의 발달 단계 상 타인을 의식하는 때가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말이다.  

 사실 주변 사람을 의식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주변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는 것은 힘든 일인지도 모른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사회’라는 공동체 없이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감 능력을 토대로 인간은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존재의 이유를 찾는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뭐든지 적당해야 한다.


인생은 멀리 보면 짧다면 짧은 점과 같은 순간이며 찰나이다.


 인생은 멀리 보면 짧다면 짧은 점과 같은 순간이며 찰나이다. 이렇게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가는 나의 인생을 타인의 의도와 목적에 맞춰 살며 허비하는 것은 너무나 슬프고도 어리석은 일이다. 타인에게 이끌려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얼른 멈춰야 한다. 나만을 위한 드라마와 각본으로 재탄생시켜보자. 처음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그러한 생각을 한다는 것조차도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다음에서 주도적이며 자신만의 신념이 있는 삶을 사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인생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은 개개인이 삶을 자신의 의도대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나감을 뜻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리더십이다. 흔히 사람들은 꼭 타인을 이끌어야만 지도자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자신의 삶을 주도적이며 계획적으로 설계하여 잘 꾸려나가는 사람 또한 리더이다. 그런데 주변을 살펴보면 제대로 된 리더가 드문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로는 리더에게 따르는 책임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먼저 자신의 인생을 책임질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내가 선택해서 이렇게 된 결과에 따른 책임을 타인에게 돌려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은 자기 자신에게 원인이 있음을 알고 모든 일의 원인을 나로 귀결시켜야 한다.


자신의 삶을 주도적이며 계획적으로 설계하여 잘 꾸려나가는 사람 또한 리더이다.



 그렇다면 실제적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리더십을 기를 수 있을까? 사람이라면 누구나 리더십이 있으며 앞장서고자 하는 열망이 내재되어 있으므로 누구나 리더를 꿈꿀 수 있다. 삶의 주인공이 되는 첫 번째 단계는 바로 삶의 ‘목적’을 뚜렷하게 세우는 것이다. 자신의 삶이 가진 의미를 자신이 세운 목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든 의미 있고 유익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

 목표는 자신의 욕구에 따라 결정된다. 본능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쪽으로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 목표도 욕구가 있고 야망이 있어야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쉽게 생각하면 엄마가 자녀들에게 성적이 올라가면 갖고 싶은 것을 사주겠다고 약속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다. 앞의 예처럼 꼭 그것이 물질적일 필요는 없으며 구체적이면 된다. 사람마다 정한 목표는 다를 것이므로 정답은 없다. 다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악의 축을 주도하는 부정적인 목표는 피해야겠지만 말이다.


 삶의 목표를 명확하게 세웠다면 두 번째 단계인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본다. 한 때 버킷리스트 작성 열풍이 불기도 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들을 글로 써 내려가면 잠깐 잊고 있었던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더불어 자신의 삶을 직접 설계해나가고 해야 할 일들을 정하여 주도적인 삶을 살게 된다. 버킷리스트는 많으면 많을수록, 구체적이면 구체적일수록 좋다. 자신의 최종적인 목표와 연관 지어진다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꼭 목표와 연관 지을 필요는 없으며 자신이 단순히 하고 싶은 일들을 나열해도 괜찮다.

 만약 큰 목표는 있지만 가끔 주춤하거나 원동력을 잃어버린 사람들이라면 버킷리스트 작성을 추천한다.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목표를 달성해 나아가는 길에 소소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인생이 하루하루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 듯 뻔하다면 재미없지 않을까. 버킷리스트를 달성하면서 새로움과 성취감을 맛본다면 활력 넘치고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신념 있는 삶을 살기 위한 세 번째 단계는 바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쉽게는 어떠한 자리에 올라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겠다는 목표에서부터 나 자신의 내면을 충만하게 하여 존재 자체만으로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목표까지 다양하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데는 이유가 있다. 즉,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그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이다.

 간혹 그릇된 신념으로 타인에게 자신의 영향력만 행사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떠한 종류의 영향력을 행사하는가.’이다. 영향력을 행사 안 하느니만 못하다. 따라서 자신의 가고자 하는 방향이 옳은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지 항상 점검해야 한다. 이를 판단하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나의 영향력을 통해 타인이 내적 충만감을 느끼는가.’와 ‘나를 통해 타인의 성장과 발전이 이루어지는가.’이다.


나는 사람들이 나를 통해 기쁨을 느끼고 행복함을 느꼈으면 한다.


 나의 꿈은 ‘세상을 환히 밝히는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나를 통해 기쁨을 느끼고 행복함을 느꼈으면 한다. 또한 나의 사고방식과 행동이 긍정적인 촉매제가 되어 타인 및 공동체가 더 나은 방향으로의 발전을 꾀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첫 번째, 두 번째 단계와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는 세 번째 단계는 비록 추상적이고 타인 지향적이지만 공동체 의식을 실천하고 함께 성장한다는 데서 의의가 있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 앞에는 무수히 많은 일들이 펼쳐져 있다. 쉽게는 대학 입시, 취업, 결혼 등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일부터 개개인에게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까지. 수많은 갈림길 앞에서 우리는 선택해야만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내 인생의 주인의식이다. 무수한 갈림길 앞에서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앞서 제시한 방법들을 통해 삶의 목표와 방향을 찾아 타인에 의도와 계획에 맞게 이끌려 다니는 인생이 아닌, 내가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며 사는 주체적 인간이 되어보도록 하자. 지금 당장 시작해보자.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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