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일상이 나의 행복

-나의 일상이 누군가의 행복일지도 모른다.

by 글쓰는장의사

“어제 죽은 누군가가 간절히 바라던 오늘”

한 번쯤은 들어본 말일 것이다. 식상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사람은 항상 몸소 경험을 하면 알게 된다고 했다. 옆에 있을 때는 몰랐던 일상이 잃어버리고 나면 간절히 바라는 행복이 되더라.



아내 혹은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하는 저녁식사

누구나 찾아오는 일상이겠지만

나는 간절히 바라는 행복이다.


지긋지긋한 아내의 잔소리

집에서 하루 종일 뒹굴거리는 남편

겨우 시간 맞춰 일어나 허둥거리는 아침

퇴근하고 지쳐 쓰러지는 저녁

온 가족이 함께 늦잠을 자는 주말


당신의 평범한 일상이 나에게는 간절히 바라는 행복이다.


나의 자유로운 생활이 누군가가 간절히 바라는 행복일지도 모른다.

여유롭게 카페에서 책을 읽는 것

하고 싶은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

눈치 보지 않고 사고 싶은 것을 사는 것


나의 평범한 일상이, 때론 나에게는 외로움이 누군가가 간절히 바라는 행복일지도 모른다.



이혼을 해서 혹은 가난해서 혹은 너무 바빠서 불행하다고 여길지도 모른다. 이혼을 해서 혼자가 된 사람에게 자유로움이 부럽다고 말하면 '배부른 소리 한다.'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너무 바쁜 일상 속에 살아가는 사람이 불평을 하면, 직업이 없는 사람은 행복한 고민이라 생각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항상 남의 것을 부러워한다. 나의 결핍. 즉, 나에게 없는 무엇인가를 원하고 그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이의 일상을 행복이라 정의하고 부러워하듯, 누군가는 나의 일상을 행복이라 목표하고 노력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의 일상이 어느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바라는 행복일지도 모른다."

일상에 지치거나 혹은 외롭거나, 현재의 삶이 가혹하다고 느껴질 때 이 말을 떠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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