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봄 너에겐 여름
봄이 오긴 오는건가
궁금하고 두렵고
긴기민가 봄인가 겨울인가
3월과 4월을 보내고 5월을 맞이하였다.
진정 5월은 계절의 여왕
영영 오지 않을 것만 같던 이곳에도 푸른 싹이 돋고 노란 꽃망울이 터진다.
5월이 되니 봄이련가 싶다.
눈부신 햇살은 새벽5시부터 밤 11시까지 빛나 주신다. 너 빨리 두툼한 커텐사라고... 잠 잘자고 싶으면 프리즈마로 달려가라고 Alison이 채근한다.
눈부셔서 잠도 못자는 이 햇살이 마냥 좋은지 이웃들은 수영복차림으로 태양을 즐긴다.
봄인줄 알았는데, 이제 봄이 왔는가 싶은데
이들은 여름이라며 기뻐한다.
얘들아, 그냥 봄이라고 해줘
내게서 봄을 빼앗지 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