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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스 Jun 03. 2016

Go! Vepsä!! 보트타고 소풍가자!

Turku숨은 명소- Vepsä, Turku에서 한 시간

북유럽을 여행하는 많은 분들이 핀란드에서 스웨덴으로 이동하기 위해 Silja line 또는 Viling line을 이용합니다. 저녁무렵 배에 올라 자고 일어나면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하니 여행객으로서는 정말 고마운 수단이죠. 다만 헬싱키에서 두어시간 버스 또는 기차를 이용하여 Turku로 이동을 해야 이 배를 탈 수 있습니다.


한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이 배를 타기 위해 오전 중에 Tirku에 도착, 반나절 정도 머물다 저녁에 배를 타고 가시기 때문에  Turku 대성당과 Aura강 주변, Turku 성 등을 후다닥 보고 배에 오릅니다. 덕분에 Turku 여행 정보가 많이 부족한 현실


핀란드를 구석구석 살펴보고 주요 도시에 머물며 여행하시려는 분들을 위해 Turku에서 즐길 거리 하나를 소개합니다. 요즘처럼 환상적인 날씨의 5월 중순~8월 초순의 여행객이라면 강력 추천하는 Vepsä


Vepsä는 핀란드의 남부해안가 수많은 섬 중 하나입니다. 아우라강가, 정확하게는 Turku에서 가장 큰 호텔, Raddison blue 호텔쪽 강가에서 호텔을 등지고 5분 정도 거리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Turku는 아우라강만 따라가다 보면 어지간한 곳에 다 들를 수 있어요. 제아무리 길치도 도보여행할 수 있는 곳!


하얀 건물이 래디슨 블루 호텔입니다. 호텔을 등지고 내려오면 이런 어린이 조형물이 있어요. 이 조형물을 지나쳐 조금만 더 걸으세요
조금 더 내려오면 배가 한 척 기다리고 있습니다. 11시에 출발하네요.

배를 타고 약 50분 정도 시원한 강바람과 바닷바람을 골고루 맞으며 주변 경치를 감상하다 보면 Vepsä 에 도착합니다. 주변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정신없이 구경하다 보니 50분이 언제 지났는지도 모를 지경이에요. 이곳 사람들은 바닷가에 summer house를 많이들 가지고 있습니다. 경치좋은 곳도 많고 인구밀도도 낮으니 가능한 일이겠지요. 게다가 이들에게 여름은 한 해의 가장 아름다운 잠시동안의 꿈과 같은 시절이거든요. 도리도리 좌우를 살펴보니 그림같은 summer house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냅니다. 배도 한 척씩 정박해 있네요. 부럽다... 배! 갖고 싶다, 배!



Vepsä에 도착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주변 경관에 넋을 잃고 말았어요. 사진은 왜이러니 ㅜㅜ 3시에 돌아와 다시 시내로 돌아가는 배를 타면 됩니다. 티켓은 배에 올라 입구에 앉아있는 직원에게 구입하면 됩니다. 왕복 15 유로이며 카드, 현금 모두 가능해요.


작은 숲언덕을 지나니 푸른 잔디밭과 모래사장, 바다가 연달아 펼쳐집니다. 잔디밭에서 공을 차는 아이, 모래사장에서 노는 아이, 바닷물에 뛰어드는 아이 각양각색의 모습입니다. 블랭킷을 펼쳐 그 위에 둘러 앉아 피크닉을 하기도 하고 건너편 바베큐 그릴에서 소세지와 고기를 굽기도 해요.


뒷편으로 올라가면 간이 매점이 있어서 간단한 음료와 빵종류, 아이스크림 등을 사 먹을 수도 있답니디. 맥주도 팔아요. 하하


카페테리아 입구에는 프리즈비, 배드민턴, 탁구 등 놀이감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네트와 탁구대, 놀이터도 있어요. 이것저것 한참을 놀다가 또다시 바닷가로 달려가니 이렇게 놀다 보면 하루가 모자라겠습니다.


아침먹고 출발해서 한나절 신나게 놀다가 배를 타고 다시 돌아오면 오후 5시무렵입니다. 샤워하고 시원한 맥주에 저녁 먹으면 딱 좋은 시각!


Turku에서 뭘하지? 할 게 없지 않아요

우리가 모를 뿐!


오늘은 Vepsä island 소풍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Turku 시내 관광은


Turku에서는 뭘하지? 1,2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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