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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스 Jul 20. 2016

집으로 가는 길

3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그리운 얼굴들을 마주하고 그리운 맛을 즐기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 집으로 가는 길인데

마치 집떠나 멀리 가는 기분이 들어 헛헛한 것은 왜일까?


사십년 넘는 삶에서 외국생활 불과 수년이니 그럴 수도 있지 싶다가도 반평생넘게 외국생활을 한 딸들 역시 떠나는 발걸음이 집떠나는 아이마냥 가볍지 않은 것을 보면 비단 살아 온 세월의 양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착륙을 앞둔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핀란드는 역시 숲과 호수가 눈부시다. 우리 집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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