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an best destination이라는 사이트에서 most beautiful Christmas markets을 선정하는 투표가 진행중입니다.
유럽하면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하면 또 크리스마스 마켓이죠.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 후보로 오른 도시의 시장들을 보면 중세유럽의 멋을 간직하고 있다거나 올드타운 광장을 중심으로 아기자기한 골목이 매력적인 도시들이랍니다. 특히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도시들이 후보로 올라 있습니다.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 당신의 선택은 어디인가요?
독일의 Dresden 11월 24일부터 12월 24일까지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입니다. 프라하에서 두어시간 거리, 크리스마스 마켓을 위한 유럽여행이라면 프라하와 드레스덴 두 곳을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
프랑스의 Colmar 11월 25일부터 12월 30일까지 열립니다
오스트리아 Vienna, 11월 13일 부터 12월 23일, 낭만의 도시답게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합니다.
에스토니아의 Tallinn,11월 18일부터 1월 7일까지 열립니다. 유럽에서도 중세도시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 탈린이지요.크리스마스가 아니어도 광장마켓의 수공예품은 저렴하면서도 예뻐서 무척 유명하답니다.
영국의 Manchester, 11월 10일 부터 12월 21일까지 열립니다.
크리스마스 마켓, 전통의 강호죠. 프랑스의 수많은 크리스마스마켓 중에서도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Strasbourg는 11월 25일주터 12월 31일까지 열립니다.
크로아티아의 Zagreb, 11월 26일부터 1월 8일까지 열려요.
벨기에의 Brussels, 벨기에의 수공예품도 유명하죠. 레이스로 떠서 만든 아가용 보닛과 손싸개 발싸개를 아가 선물로 사왔었는데 평범한 딸아이가 유럽의 귀족아가로 변신하는 마법이 벌어졌었다죠. 초콜렛과 치즈도 일품
프랑스의 Lille,11월 18일 부터 12월 30일까지
야경의 도시 체코의 Prague입니다. 11월 26일 부터 1월 1일까지 열리는 프라하 올드타운 광장의 크리스마스 마켓,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
야경??? 프라하보다 부다페스트! 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많지요. 둘째가라면 서러운 야경의 도시 헝가리 Budapest, 성당 주변에 전구가 매일밤 불을 켜고 여러분을 기다릴거에요. 도시 중앙 커다란 트리와 특별한 선물상자들도 볼거리죠.11월 25일부터 1월 2일까지
독일의Aachen,11월 18일 부터 12월 23일까지 열립니다
포루트갈의 Madeira, 상대적으로 포근한 날씨와 저렴한 물가로 유럽사람들에게도 사랑받는 여행지죠. 아름다운 해변으로도 유명하고요.
영국의 London입니다.11월 18일 부터 1월 2일까지 6주 동안 Hyde park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취할 거에요
오스트리아의Graz,11월 18일 부터 12월 24일까지
독일의 Rothenburg,11월 25일 부터 12월 23일까지 요정의 나라로 초대합니다.
프랑스의 Metz, 11월 19일 부터 12월 28일까지
독일의 Cologne, 11월 21일 부터 12월 23일까지
마지막 후보는 핀란드 Helsinki, 헬싱키의 랜드마크 새하얀 헬싱키대성당 앞에서 12월 3일 오프닝 행사와 함께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제가 가 본 곳도 몇 군데 있고, 아직 가보지 못한 곳도 몇 군데 있네요. 크리스마스 마켓을 테마로 유럽여행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우리 동네 Turku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렸고 이번 주말에는 헬싱키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렸습니다. 먼 곳도 아니고 딸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을 나섰더랬죠. 날이면 날마다 오는 크리스마스가 아니니까요.
지난 주말 투르크 대성당앞 트리의 점등식과 눈의 여왕 퍼레이드 행사가 열렸답니다. 대성당 건너편 옛날 법원 광장자리에 크리스마스 마켓도 열렸고요. 로바니에미의 산타할아버지도 방문하셔서 도시 사람 전부 성당앞에 모였나봐요. 늘 한산한 이곳에서는 크리스마스에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답니다.
핀란드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짚으로 만든 양을 장식해서 골목이나 현관에 장식한답니다. 산타할아버지도 원래는 갈색 털옷을 입는다고 해요. 미국식 산타할아버지가 빨간 옷을 입는데 이제는 빨간 옷 산타할아버지가 익숙해져서 핀란드에서도 산타할아버지는 빨간 옷을 입으신답니다.
헬싱키의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답니다. 근처에 주차를 하려고 30분을 넘게 다녔으나 주차를 하지 못해 먼 곳에 겨우 주차를 하고 한참을 걸어와야만 했어요. 인구가 적어 도심 한 복판도 늘 여유있던 헬싱키인데 크리스마스만큼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네요.
추위에 아이폰이 자꾸만 꺼져서 사진을 몇 장 찍질 못했어요.. 아쉽지만 내년을 기다려 봅니다. 내년에는 덜 추워서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회전목마 타자니까 가족들이 춥다고 거절했는데내년에는 회전목마도 탈래요!
핀란드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놀러오시면 레인디어 소세지와 글로기를 드셔보세요. 달달한 음료를 데워 따뜻하게 마시는 글로기는 핀란드의 크리스마스음료랍니다. 어른들은 알콜이 들어간 글로기술을 데워서 마시기도 해요.
레인지어 소세지 3유로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