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이라 감수한 일들
워킹맘인 나는
아이 엄마들 대비, 시집 살이 대비
평일 집안일을 거의 안한다.
9시까지 회사에 도착 하려면, 7시 부터 준비.
6시 퇴근 후, 집에 도착 하면 7시.
12시간 집을 비워두고 살고 있다.
12시간 회사일로 지친 마음을
집에서는 탁 풀어버리고 싶지만, 마냥 그럴순 없다.
아직은 내가 아이 엄마가 되어서 그런건지,
잘해주시는 시어른들에게 마냥 딸이 될수 없어서 인지,
남편같이 집이 편하지 않다.
시누도 집 근처에 살아서, 자주 오는데
넌지시 내가 대접해주는걸 가르쳐 주신다.
남편에게도 넌지시 대접해주는걸 가르쳐 주신다.
누군가를 위해 해주는걸 가르쳐 주신다.
남편에게는 쉬라고 하신다.
그래도 아기를 부탁하는 워킹맘은 이마져도 감사하다 한다.
일상이 평온하게 돌아 가기 위해,
남편이 날 이해해주고 있단 착각으로,
오늘도 나는 내맘을 드러내지 못한다. 회사에서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