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반은 회사, 반은 집에서 보내게 된다.
시집살이의 불편함과 하루 반나절의 자유가 공존하는 워킹맘의 일상이다.
나는 아이 엄마지만 커리어를 쌓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시어른들의 도움으로 말이다.
같이 지내면서 불편함과 서운함은 있다.
하지만, 오늘도 얻은 하루의 반나절 자유시간을 누리고 있으면,
감사함이 모락모락 올라온다.
지금 당장 나의 커리어를 유지시켜 주시는 분은 시어른들이시다.
아직 나는 사회에서 경제 활동을 하고 있고,
나의 아이가 안정감을 갖고 밝게 크고 있으며,
나를 헤아려주는 남편,
자식의 가정을 지켜주고자 기꺼이 육아를 감당해주시는 시어른들의 존재는 감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