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시댁살이의 한탄만 이어지다 보니, 나의 환경이 너무 싫어졌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
'나는 이 사람과 살아 보려고 노력을 하는 것인가?
헤어질 구실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시집살이를 하는 지금의 혜택을 고민 고민했다.
1. 저녁에 남편과 맥주 한잔 먹고 싶을 때 자는 아이를 맡기고 나갈 수 있다.
2. 아이가 새벽에 잠들지 못할 땐 어른 들깨 맡기고 잘 수 있다.
3. 퇴근 후 저녁 반찬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4. 아이가 엄청난 사랑을 받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내가 겪고 있는 여러 불편한 일과 감정을 내 상황에 유리하게 끌고 갈 순 없을까?
1. 조금은 당찬 며느리가 되어 보자. 나의 단점을 인지 하셔야 가족이 될 수 있다.
2. 하루에 감사한 일을 찾아보고 적어본다.
3. 받는 혜택에 부담감보다는 감사하고 편하게 받아들여 본다.
4. 나중에 후회할 일들은 거절한다.
모든 것에 일방적인 것은 없으니, 고부갈등도 일방적으로 당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타협과 거절 통해 나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타협해보자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