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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늘바다 Nov 25. 2021

올해도 이렇게

<올해도 이렇게>


저물어가고 있네

올해도

너 없는 계절이

너 없는 한 해가


여전히 이상하네

올해도

한두 해도 아닌데

해마다 느끼는 이 기분은


해마다 생각하네

난, 너랑 같이 저무는

노을이 되고 싶었는데

알면서도,

그럴 수 없음을 알면서도


저물어가고 있네

올해도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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