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은 예전에 힐링캠프에 출연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 어른이 된 후에도 완성되었다고 믿지 말고, 늘 멈추지 않고 성장하는 어른이 되라고. 채현국 선생은, 꼰대는 성장을 멈춘 사람이고 어른은 성장을 계속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옛날에 했던 드라마 〈가을동화〉에는 송혜교(극 중 이름은 은서)의 아역으로 나온 문근영이 나무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드라마를 떠올리며 어른이란 '나무'같은 사람이 아닐까 싶었다. (물론 드라마에 나오는 나무의 의미는 다르겠지만)
나이가 들어도 성장을 계속하는 사람이 어른이라면, 어른이란 죽음이 가까워오기 전까지는 성장을 멈추지 않는, 나무와 비슷한 사람이 아닐까.
나도 언젠가는 꼭 나무 같은 어른이 되고 싶다.
2016/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