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때는 선택 받길 원했고
30대가 되어 선택하길 원한다
스스로 선택해 주체적으로 사는 삶
그리고 모든 이들의 선택을 존중하는 삶
오직 나만의 것을 바꿀 수 있다
내겐 어떤 것도 바꿀 권리도 자격도 능력도 없다
모든 것은 스스로 변화한다
환경은 변화를 둔화시키거나 촉진시키지만
진정한 변태 과정은 스스로의 알을 꺰으로써 일어난다
알을 깬다는 것은 기존의 세상의 벽을 허물고 더 큰 세상으로 나오겠다는 용기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
용기 있는 자가 세상을 구한다
용기가 없다면 그 무엇도 바꿀 수 없다
통제 가능한 것들을 바꾸자
내가 원하는 삶, 블루프린트와 자화상
그런 사람은 어떻게 행동하고 움직일까?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
그리고 행동으로 움직인다는 것
내겐 큰 용기가 필요했다
다른 사람의 눈치가 왜이렇게 보이는지
나는 왜 이런 마음을 먹었을까?
계획하는 가슴 깊이 원하는 삶을 이룩해 나아가기 위해서
주변이 아닌 내 자신과 나아가는 길에 온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기에
시간은 유한하고 빠르게 지나가는데
어른들의 얼굴엔 빠르게 주름이 들어가고 걸음걸이는 느려지는데
나는 아직 비슷한 생각과 환경에 머물러 있다면
이들을 어떻게 책임질까
더 나아가 내 가족이 생겼을 때
튼튼한 울타리가 되어줄 수 있을까?
아니, 그러기 위해선
더 명확한 관점으로 모든 걸 걸어야만 가능해 보인다.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으로는 빠른 변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할 수 없겠다. 원하는 길 위에서 걷고 달리며 상쾌한 바람과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나아가고 싶다.
그리고 이 길로 접어들 시기가 온다면,
내게 이건 결코 우연이 아니게 될 것이다.
우연과 운명에 인생을 맡기기 보다
행운을 잡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그렇다고 험하게 인상지으며 애쓰는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진 않다
모든게 처음일 땐, 분명 악바리도 쓰고 열정과다로 쓰러지기도 하겠지만
하다보면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몸에 벨 것이라 믿는다
그저 조용히 그리고 굳건히 내 안의 세계를 잘 닦아 구축하여
미래 배우자와 자식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잠시 기댈 언덕 위 그늘 있는 큰 나무가 되어주고 싶다
그리고 언덕 위에 잠시 세상과 자신을 돌아보며
건강한 통찰을 얻고 자신의 길을 당차게 나아가길 희망한다
목적 있는 삶
목표 있는 하루
주체적인 변활 시도 하고자 한다
생각을 수없이 반복하다보니 터득한 능력은
시뮬레이션 능력이 고도화 되며
이를 통해 자연스레 확신을 얻게 된다는 것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면
나는 그 무엇도 바꿀 수 없다는 것
그러나 내 자신의 행동과 마음가짐 그리고 외모 정도는
바꿀 수 있다는 것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
어떤 목표가 있다면 그 환경에 사는 것이
그 목표를 이루고 원하는 삶을 사는 길이다
가족말고 세상에 함께할 사람은 없다
가족을 만들자
가족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지?
돈?
명예?
아니, 삶의 태도와 여유
곁에 머무르며 쉴 틈
행복할 틈을 만드는 것
성장하고 나아가는 것은 지난 5년 고심해온 일
함께는 처음이라 그건 해보며 필요한 보충제를 주저없이 먹어보며, 우리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일
함께 나아갈 사람을 선택하고 상황은 겪으며 배워가는 일
그리고 새로운 터전과 환경을 만들어 가는 일
여유와 틈을 갖는 것
미래가 명확하고 확실한 사람
꿈이 악하지 않고 선하며 응원하고 싶은 사람
함께 나아가고 싶은 사람
이런 사람과 함께 가정을 이룬다면, 꽤 멋진 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전설에 나올 것 같은 인물은 결국 현실에 존재하기에 구전된 것이라 믿기에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보기로 했다
동반자는 어떻게 선택할까?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가 통하는 것?
통하는 것 이상으로 입가에 미소 앉도록 만드는 사람
가벼운 장난을 나누고 싶은 사람
그런 사람이 되는 일
아니, 내 안에 그런 사람을 깨우도록 주체적으로 인식하는 일
내 나이 서른,
새로운 이번 10년은 가족을 이룩하기 위해
울타리를 만들 힘과 노하울 기르기 위해
체력을 기르는 시기
30-33
딱 3년
차근차근 앞으로 가자
그럼 자연스레 내 잔에 담긴 물이 흘러 넘칠거야
계곡이 될지 강이 될지 바다가 될지 우주가 될 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
요즘 푹 빠진 생각
가족 만들기
차근차근
어른이 되어 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