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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and Prove (의지)

by 이영균

지금 당장 결과물이 없을지라도, 꾸준히 무언가 외치는 이들을 존중한다.


그중 특히, 스스로를 극복하고 일어나 무언가 세상에 결과물을 내놓겠다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존중한다. 결과물 없이 이래저래 떠드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의 말에 일관성이 있다면, 그를 한 번 믿어보겠다.


나 역시, 과거에도 지금도 가진 것 하나 없고, 증명된 것 하나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빛나는 눈과 뜨거운 열기를 믿어준 사람들처럼, 나도 무언갈 보여주겠다 모든 것을 거는 이들에게 농도 있는 응원을 보내고 싶다. 그런 사람들이 잘되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그리고 그들의 옆에서 나도 함께 성장하고 싶다.


어차피 우리는 다 죽는다. 그래서 지금을 즐긴다? 그보단 세상에 이야기를 남기고 싶다. 기억될 가치 있는 다시 돌아보고 싶은 사유하고 싶은 이야기 말이다.


쇼앤 푸르브.

말은 멋지나

과정은 고통스럽다.


그러나 그 끝엔 뿌듯함이 있을 것이며, 더 나아진 쇼앤 프루브를 만들어갈 수 있다. 내가 그랬으니, 모두가 그럴 것. 사람은 다른 것 같지만, 결국 다 똑같다. 토할 것 같이 불안하고 공포스럽지만, 그건 그저 마음의 일. 불안이 찾아오면 몸을 괴롭혀 마이너한 생각을 없애자. 그리고 리프레쉬된 마음으로 다음 작업을 이어 나가자.


쇼앤 프루브.

내게 보여주고

내게 증명하자

노력의 값은

오직 나만이 아는 것


타인은 그저 관객

그들의 경험으로부터 평가하는 것


남의 눈과 입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거울을 보고, 녹음을 하자


모든 것은 나와의 대결

쇼앤프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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