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북리뷰

내가 원하는 삶이란 무엇일까?

[자기계발] 데이지 웨이드먼의 어떻게 해야 원하는 삶을 사는가를 읽고

by 베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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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만 보고 보통 자기계발류의 책에서 말하는 비슷한 메시지들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교수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중심으로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다. 예전에는 자기계발류와 비슷한 책들을 보면 무조건 흡수하려고 했었는데,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고 삶의 경험이 축적되다 보니 나의 생각/가치관에 따라, 취사선택하여 메시지를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다. 이번에도 책을 읽으면서 수많은 메시지 중 ‘타인을 대하는 것’과 ‘리더십’에 대한 부분이 가장 많이 눈에 들어왔다.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면서,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이란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먼저 성공의 관점이다. 최근 외할아버지의 장례를 치렀는데, 가까운 사람의 죽음은 처음이어서 그런지 정말 많은 생각과 감정이 오갔던 것 같다. 내가 봤을 땐 외할아버지는 크나큰 부를 이루진 않았지만, 늘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계셨고, 할아버지처럼 나이 들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나에게 할아버지의 80여 년의 삶이 소중하다고 느껴졌던 것은 크나큰 부나, 성공, 명예보단 타인에게 주는 긍정적인 영향력이었고, 때문에 “나에게” 인생을 잘 산다는 것은 토머스 J. 들롱 교수가 말하는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의 나의 삶을 돌아보면 ‘나의 삶’에만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토머스 J. 들롱 교수는 학위, 연봉, 직위 등 자랑할 수 있는 겉치레에만 신경 쓰다 보면 오직 나만의 성공만이 보이고, 이를 입증하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동안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좁아진다고 말했다. 이는 나의 커리어를 무시하고 자기계발을 하지 말라는 의미는 물론 아니다. 토머스 J. 들롱 교수가 말한 것처럼 지금까진 나의 이력서를 얼마나 휘황찬란하게 만들었느냐에 집중했다면, 앞으로의 나의 삶은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주위 사람들의 삶을 어떤 식으로 달라지게 하고 도와주었는지를 중심으로 채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올해 회사에서 리더십 교육 업무를 맡게 되면서 아직 리더가 되어 보진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리더십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는 환경에 있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책에서도 티머시 버틀러 교수의 <함께 일하고 싶은 능력자들의 특징>이 눈에 들어왔다. 버틀러 교수가 말하는 메시지는 최근 리더십 트렌드와 다르지 않았다. 관리/감독하는 리더가 아닌, 팀원들의 성장과 육성을 지원하는 리더의 역할이 매우 강조되고 있고, 현재 회사에서도 이러한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결국 이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도 앞서 말한 타인에 대한 영향력과 연결이 되는 것 같다. 향후 리더가 된다면 버틀러 교수가 말하는 리더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책의 마무리 메시지는 <무엇을 하든 진짜 당신이 되어라>이다. 결국 우리네의 인생은 동일할 수 없고,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기준에 따라 다양한 삶을 만들어 간다. 타인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가치관을 만들어 가기 위해선, 이렇게 책 등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직간접적으로 만나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세계적 석학들의 생각을 만나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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