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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나 Jan 29. 2021

달리며 알게 된 것

1월 한 달 명상+마인드풀 러닝 도전기

마인드풀 러닝 코치 성우님과 아비아사 요가 비하 선생님의 명상이 함께 한 <명상+마인드풀 러닝>으로 1월을 시작했다. 카톡방 안에 20여 명 정도, 매일 카톡방의 “톡 게시판”에 그날의 명상과 달리기 영상의 소감, 후기 그리고 운동 인증을 해왔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지만 같은 달, 같은 프로그램을 신청한 운동 동지이기에 열심히 한 몇몇은 한 달이 끝나가니 괜히 반갑고, ‘이 분 역시 오늘도 길게 뛰셨네!’ 등을 생각하며 랜선 친분도 생긴다.


1월 한 달 동안, 하루 5분 이상 달리기와 동영상을 따라 명상하며 분명 정신이 맑아지고, 몸이 건강해진 것을 느낀다. 오랜만에 인바디 해보니 체중은 같은데 체지방이 -2kg 근육량이 +2kg라는 덤을 선물로 받았다.

 

겨울이 뛰기 좋은 계절이라는 것은 1월에 달려보지 않았다면 평생 몰랐을 것이다. 뛰다가 더워져서 조끼를 벗거나 비니를 벗으며 느낀 시원함과 상쾌함을 오래 기억할 것 같다.


겨울 한 달 속에도 소한과 대한을 기점으로 추위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운동복 입고 나가기 귀찮을 땐 일상복을 기모 레깅스로 입고 있으면 뛰러 나가는 게 그냥 자연스러워지는 것도 체험으로 안다. 달리며 겨울 추위를, 공기를, 추위 속 햇볕의 따스함 등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었다.


80KM를 달리려면 8KM를 열번 뛰거나, 매일 꾸준히 (다람쥐 도토리 모으듯!) 2-3 KM씩이라도 뛰어야 그만큼이 가능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내가 달리는 그곳이 나의 대로가 되고, 내가 원하는 곳에서 달려볼 수 있는 기쁨이 크고, 달리기를 그저 열심히 하다 보니 연결되고 친해지는, ‘같이 달리는 이들’ 이 모여드는 것도 참 신기하다. 즐겁게 달리다 보니 한 달의 누적거리가 80KM가 넘어본, 첫 달!


한 달 누적거리가 오늘로 87.1KM. 그저 신나게 뛰다보니 이만큼이 뛰어졌다. 매일 조금씩 달리기, 그 누적의 힘을 믿으며!


이시영의 “근데 뛰고 나면 좋으니까!” 를 맘에 담고, 올 한 해의 달리기 목표로 세워본다.


1년 뒤의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있을지 궁금하다.

1년 뒤, 룰루레몬의 21일 도전에선 어떤 걸 도전하고 있을지!


#오늘하루운동

운동 센터에서 한 시간 근육 운동, 30분 유산소 운동.


룰루레몬 21일 도전 중 9일 차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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