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한 달 동안의 내가 보고,듣고,느끼고 좋았던 것의 기록
7월 결산
영상:
<같이 걸을까> , JTBC, god 의 산티아고 순례
7/31 데니가 잠시 DJ 하는 프로그램을 듣다가
문자 사연을 보냈는데 당첨되어 신청 곡도, 스타벅스 커피 쿠폰도 받았다. :-)
쿠키:
해피해피케이크 샤블레
[네이버 지도]
해피해피케이크
서울 강남구 선릉로111길 5
http://naver.me/5LasK54m
운동:
-다이브 인 서울에서 열린 최예슬 선생님 수업
8월에도 있다고!
https://www.instagram.com/p/B0Sn8MrJIvV/?igshid=1c427jzxcjpn9
-룰루레몬 런클럽 킥 오프 시간
-한강 걷기: 압구정~ 잠실대교 (14km)
어플:
스트라바
행동:
국민체력 100
2달에 한번씩 (7/9/11 예정!)
인바디 검사, 체력 측정, 건강/ 운동 상담.
서초, 마포, 송파 등지•• 강력 추천!
http://nfa.kspo.or.kr/mobile/main/main.do
산:
점봉산 곰배령 with 츄잉룸
경험: 나의 달리기 선생님, 성우님의 맨발달리기
영화:
<나의 산티아고>, <스파이더 맨>, <The way>
우리는 반드시 각자의 밤을 견뎌야 한다
이 길의 힘을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
기도하지 않는 자에게 신은 올 수 없다
누구나 신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이 길은 무한한 가능성 중 하나일 뿐이다
이 길을 걸으면 누구나 이르건 늦건 밑바닥까지 흔들린다
내 안에서 커다란 종이 울렸다
그 소리는 귀를 쫑긋 세우면 그 소리를 오래 들을 수 있을 것 // <나의 산티아고>
"You don't choose a life, you live one" /The Way
책: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미치 앨봄, 살림 출판사
"죽음은 생명을 끝내지만 관계를 끝내는 건 아니다." 떠난 후에도 우리가 다른 이들의 마음속에서 계속 살아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없는 상태에서도 관계가 지속되길 원한다면 여기 있는 동안에 그 관계들에 전념해야 합니다. (중략)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시간을 쌓아야 합니다. 인간관계에 마음을 쏟아야 합니다.
베풀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것. 시간을, 마음을, 자신을, 바로 그게 하루를 또는 후손을 통해 대대로 사는 방법이다.
<내 문장은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까?>, 김은경, 호우
<태도의 말들>, 엄지혜, 유유
"행복을 잘 느끼고 누리는 사람", 행복은 장소가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본인이 만드는 거죠.
<엄마의 살림>, 박서영, 디자인 이음
"나이가 들고 보니 행복이 별게 없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하고 둘러앉아 마당에 꽃 피는 것 보면서 이렇게 따뜻한 밥 한 끼 먹는 거예요. 그런 날들이 날마다 이어질 수 있다면 그게 행복인 거지요."
<마라톤 1년차>, 다카기 나오코, 살림
충격:
새로운 책 호흡을 맞추던 편집자님의 퇴사
(ㅠㅠ) 이 책이 나와야 하는 이유를 가장 잘 알고, 또 함께 해주는 분이었기에 아쉽다. 올해 출간은 어려울 것 같고, 내년 봄이 될 것 같다.
공연:
7월 발레갈라 〈The Masterpiece〉 with 선영
:발레의 매력! 단단한 유연함 ㅡ
여행:
경북 봉화
보람:
꾸르실료 후배 둘이 생겼다. 주는 기쁨, 내리 사랑!
나눔:
뷰로 빠삐에에서 열린 묘차 찻자리.
작업실 동료가 초대해준 '포카네 여름 숲'
소비:
한아조 잠옷! 나의 선택은 <녹두>
미스테리 랜치의 배낭, 스크리 32L
배움:
2019 여름의 맛,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스페인에서 오신 올리브 오일 소믈리에 + 안아라 셰프 + TWL
선물:
몇 년 만에 보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고등학교 선배 :) 언니와의 만남에 언니가 밀라노에서 챙겨 온 산타 마리아 노벨라 장미 스킨과 이드랄리아 크림.
케냐 러닝 캠프에 다녀온 나의 달리기 선생님 성우님이 그곳에서 내 이름을 담아 만들어다 주신 팔찌.
운동할 때 마법의 팔찌가 되어주길! :)
일본인 친구 아키라가 엄마가 돌아가신 것을 알고
초와 향, 또 나와 조카와 커플로 신으라고 양말을 보내줬다. 그것을 싸고있던 보자기에는 포근히 안아주는 곰이 아키라의 자수로 새겨져있었다. :)
멀리서 ㅡ기억하고 챙겨준 그 마음에 늘 감사.
인간은, 이렇게 크건 작건 마음을 담은 무언가를 나누면서 가까워진다. 특히나 선물을 통해 우리가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
"내게 다정한 사람, 그건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란 뜻이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선물 자체가 아니다. 선물을 주고 싶어 하는 상대의 ‘자세’다."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 박연준, 달 :)
선물과 자세, 마음과 나눔.
엄마가 가장 생각났을 때:
맛있는 것을 먹고 "다음에 같이 와야지", "사다 드려야지" 할 때 ㅡ
문장:
"죽음은 생명을 끝내지만 관계를 끝내는 건 아니다."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미치 앨봄, 살림 출판사
*2019년 목표는 인생에서 가장 건강한 몸과 마음! 운동을 1순위로 두기 ㅡ
*8월에 스페인과 포르투갈로 성지순례 간다.
산티아고 길 (사리아~ 산티아고 꼼뽀스텔라) 110km 구간 걷고, 톨레도, 파티마에 다녀온다.
그 어느 때보다 이 길을 필요로 하는 나이고, 2017년 처음 가려고 했던 때보다 건강도, 운동도 열심히 체력을 키웠기에 기대된다.
이 길을 걷는다는 이유로 이미 친구가 되고, 반갑게 "부엔 까미노" 인사해주는 이들이 생겼다.
"내가 누구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 버리고 떠나세요. 덥고 짜증 나고, 자기 한계와 매일 만날 수 있어요.
순례는 자신이 쓰고 있던 가면을 신 앞에서 벗겨내는 행위. 신으로부터 은총을 받기 위해 떠나는 것!"
"보폭, 체형, 운동의 정도, 정신력•• 우리는 전부 다 다를 거예요." -성지순례 담당 신부님의 말씀. 그 누구도 생각하지 말고 나를 돌보기.
7월, 많이 걷고 뛰고, 운동하며 지냈다.
이달에 읽은 책 <태도의 말들> 에선 "좋은 사람을 알아보고 좋은 사이가 되면 점점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생활이 풍성해진다. 사실은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는 부분이 있었다. 점점 좋은 사람을 만나고 나누며 풍요, 풍성한 날들 속에 있었던 것 같다.
또, 엄마의 서랍 안에서 다양한 편지와 사진, 물건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어느새 8/3이 엄마의 백일. 올해는, 그저 나를 돌보며 엄마가 나에게 남겨준 이야기와 진행 중인 책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슬픔 속에서도 기쁨과 감사를 발견할 수 있는 나임에 감사하며, 돌아보면 내 성격이나 말과 마음 ㅡ
대부분 좋은 것은 엄마에게 받은 것. 보고 배웠다.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을 보면,
"떠난 뒤에도 풍요롭게 지속되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미치 앨봄이 모리 교수님과 쌓았고 또 나누는 이야기들. 나 또한 엄마의 부재 속에 더욱 가까이, 슬프기만한 것이 아니라 그 너머의 풍요를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