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힘
#룰루레몬21일프로그램 도전 16일 차
룰루레몬에서 1/21부터 21일간, 각자의 사람들이
좀 더 건강해지는 선언을 하고, 그것을 시도하는 프로그램을 열었다. 온라인에서 포스터와 스티커를 주면 그것을 어디든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매일 물구나무서기 등, 미소 짓기, 요가하기 등등 각자의 건강한 생활을 의식적으로 해 보고, 스티커를 붙여둔다.
어느새 21일 중 16일 차이니 이제 5일 남았다.
나는 매일 운동하고, 그게 어떤 운동이든 기록해 이곳에 공유하는 걸 선택하고, 진행 중인데.. 역시 선언하고, 무언가 또 쓸거리로 만들려고 생각하니 이것이 글감이라 ‘오늘은 어떤 운동하지?!’, ‘21일 끝나기 전에 등산도 한 번 가고 싶다.’ 등등의 생각이 이어졌다.
쓰기의 힘, 일기의 힘은 하루를 보내고 기억하고 싶은 것, 남겨두고 싶은 것을 다시 생각하거나 ‘이왕이면 그걸 쓰자!’ 하고 도전하게 되는 원동력이었다. 생각해보면 운동이 될 수 있는 일상의 움직임도 생각보다 많았고, 그것이 운동이라 생각하면 (예를 들면, 연탄 봉사, 지하철 계단 오르기) 보다 즐거운 맘으로 시도해 볼 수 있었다. 분명 쓰는 사람에게는, 세상의 그 어떤 경험도 두 번 겪을 수 있다. (때론 그건 축복이고, 슬픔이기도 하지만 절대 슬픔과 절망이기만 한 경험은 없다.) 그저 겪고, 겪어내며 한 번 그리고 그걸 쓰면서 다시 한번.
운동을 즐기게 되기까지 정말 많은 주변의 사람들 도움을 받고, 운동하는 이가 어느새 친구가 되어있는 요즘이다. 내일도 한 운동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참여 신청할 수 있으니 관심 있으면 알려달라고, 아예 신청도 해두겠다는 이도 생기고, 운동 선생님은 “다들 칭찬만 하시는 것 같아서 저는 채찍질하겠습니다!!”라는 말도 듣는다.
운동은 절대 몸만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고, 시간이 많아서 하는 게 아니라 그 시간을 절대적으로 확보해서 하는 것 임을 느낀다. 건강한 삶을 위해, 스스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며 기록한 시간. 결국 이 기록이 나를 운동하게 하고, 또 더 열심인 시간으로 데려갈 것이라 믿는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실천의 지속이기 때문이다.” -김승호 <돈의 속성>
지속을 위해 기록하고, 지속을 위해 나누는 시간.
#오늘하루운동
실내 러닝머신으로 5KM 유산소,
운동 센터에서 근육, 민첩성, 외 다양한 프로그램 50분
사진은 이번 겨울 어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