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 사라진 내 동생

사라진 흑마술사

by 라리메

언제나 말썽꾸러기였던 툭하면 사고만 치는 우리 집의 애물단지 그런 애가 하루아침에 말도 없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아무리 찾으려고 했지만 그 어디에도 그의 흔적은 없었다.

엄마 역시 아버지를 잃고 병을 앓다가 호전되나 싶으셨는데 다시 아들을 찾다가 시름시름 앓더니 결국 쓰러지셨다. 갑자기 우리 집의 가장이 된 나는 뭔지 모를 책임감과 두려움에 발버둥 쳤다.





과연 그날의 사고는 우연일까? 내 동생은 사라진 걸까? 아니면 죽은 걸까? 의문만 남은 그때의 그날...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날 비가 너무도 세차게 몰아치던 캄캄한 새벽 밤이었다. 동생은 알바라도 하겠다며 잘 몰지도 못하는 오토바이를 끌고 배달을 하고 있었고, 잘 모르던 길로 접어들었다.


그때였다. 어디선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번쩍이며 번개처럼 빛이 퍼지더니 갑자기 사라졌고,

"으악" "철퍼덕" "크으..." (신음소리)

내 동생은 그때 그 빛에 의해 상처를 입었다. 너무도 깊게 페인 상처가 점점 썩어가더니 결국 걷지도 못하고 몸져누웠다.

그러다가 갑자기 사라진 거다. 아니 없어졌다고 해야 할까? 녹아버렸다고 해야 할까? 그저 막막할 뿐이다. 그 상처에도 빛이 났기 때문에 나는 그때의 그 빛이 뭔지 찾아 나서기로 결심했다.




일단 단서를 모아야 한다. 처음으로 생각나는 건 동생이 가지고 있던 아버지의 유품... 근데 없다... 설마 가지고 간 걸까? 근데, 가만... 거기에서도 상처에서 나던 빛이 있던 거 같은데 내가 잘 못 봤나? 아니겠지... 그리고 두 번째는 그날 비가 내렸고 하늘에서 어떤 빛이 크게 비친 후 다쳤다는 거다. 그 빛은 어디서 왔고, 왜 하필 내 동생을 다치게 만든 걸까? 혹시 아버지가 말한 흑마술사가 깨어난 걸까?


"아닐 거야 그건 잘 봉쇄했다고 하셨는데... 설마..."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버지의 연구소를 찾는 것! 길을 몰라서 찾아가기 힘들겠지만 유일한 단서일 수도 있을 거야... 사라진 건지 없어진 건지 일단 단서들을 찾아서 동생을 구해야지!!


다음날 동틀 무렵...


"엄마 나 현준이 찾으러 다녀올게요. 걱정 마세요... 조심할게요... 그리고 꼭 찾아올게요!!"


옷을 단단히 챙겨 입고 검은색 배낭을 메고 후드집업을 걸쳐서 내가 아닌 모습으로 위장 아닌 위장을...


첫 번째 아버지의 유품은 동생 방부터 찾아보자. 내가 찾다가 놓친 걸 지도 모르니까. 이불이랑 책상 그리고 책장 주변을 모두 찾아보자. "어딘가 잘 있을 거야. 어? 이건 유품 넣어두던 상자인데,,, 근데 이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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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들어주는 상담사 라이프리스너 인생청취자로써 자신의 삶을 글로 풀어 쓰며 들려주고 싶은 또는 삶에서 누군가 들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될 때 들어주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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