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 친구의 결혼식

사라진 흑마술사

by 라리메

평범한 가정집 두 명의 남매가 살았는데 아버지는 과학자이자 우주항공 연구원이며, 어머니는 아름다운 미모의 여성이며 헌신적인 분이었음.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이유도 모른 채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어머니마저 아버지를 잃고 시름시름 앓다가 누워계신지 오래. 갑작스럽게 가장이 된 나는 이것저것 알바며 신문배달 공장 일까지 억척스럽게 해내며 근근이 살아오고 있었다. 하지만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은 매일 게임이나 하면서 하릴없이 빈둥거리만 하는데...


"야! 좀 그러지 말고 밖에 나가서 일도 하고 공기도 좀 쐬고 그래봐 너 몸에서 냄새나 어휴 이게 무슨 냄새람" (사람 몸에서 쉰내가 난다. 걸레 냄새)


"내버려두어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그냥 신경 꺼" ( 그러면서 손에는 작은 도장만 만지작 거린다. 아빠가 생전에 자기에게 준 유일한 물건이라며 그걸 유독 안 뺏기려고 안간힘을 쓴다고나 할까? 아니 누군가 뺏으러 올까 봐 꼭 쥐고 있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중얼중얼


듣기 싫은 욕을 한 바가지 들었다. 역시 상종을 말아야겠다.

"나 일하러 나갔다 올 테니까 저녁 먹고 있어."

대답도 없는 녀석


그때 남동생 전화기에 알림이 뜬다.

"당근~♩♩"

긴급 알바가 떠서 치킨집으로 나가려고 옷을 입고 나가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쏴아 거리면서 내린다. (속으로) 귀찮은데? 고민 살짝 하더니 "에잇" 거리며 다시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러다 끼익 쾅 우르르 번쩍 하며 순식간에 남동생은 원인 모르는 초록빛에 의해 사고가 난다. 치킨을 배달하던 오토바이가 빗길에 넘어지며 옆구리 쪽을 심하게 다치는 사고를 당한다. 그때 옆구리 쪽에 초록빛이 선명하게 비치고 있다. 아파하는 동생 그 뒤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그날 사고 이후 남동생은 시름시름 앓다가 갑자기 사라진 지 열흘이 지나간다. 어떻게 그 몸으로 이동했는지 흔적도 없고 온데간데 찾을 수도 없는 동생을 찾기 시작하는 나... 훌쩍 어디 있는 거야 대체?


그때 뜬금없이 친구가 말해줬던 게 생각났다. 윤정이라고 남편이 우주항공사 연구원이라며 우리 아빠랑 같은 직업이니까 뭔가 알고 있는 건 없을까? 싶었다.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


내 절친이자 영혼의 단짝 은경이 가 무슨 생각하는지 단번에 알아채서 거짓말도 못하는 근데 얘를 어찌 속인담. 일단 들이대자 들이 대고 안되면 얼렁뚱땅 넘어가 보지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스네이크 소리) 쉭쉭


일단 은경이 친구 윤정이 결혼한다고 하니까 축하부터 해주는 게 인지상정! 그럼 자연스럽게 남편 얘기도 하고 정보를 알게 될 수 있겠지?


결혼식에 초대도 안 해줬지만 무작정 김포 금쌀 한 포대 들고 축하해 주러 윤정이네 집으로 찾아왔다.
식당을 하는 윤정이네는 엄청 분주하다.
식당 안은 작은 테이블 몇 개와 가려진 룸이 벽 쪽에 여러 개 있는 구조였고 입구에서 오른쪽이 음식 만드는 곳이었다.
"계세요"?라고 하자 윤정이가 불쑥 테이블 안쪽 룸에서 나왔다. "ㅎㅎ 안녕? 어색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고 저 나 은경이 친구인데 그러자 윤정이가 나와서 놀래며 "네가 여긴 어떻게? "친구 결혼식에 내가 빠지면 되냐? "근데 나 왜 안 불렀냐? 이런 얘기를 나누데 은경이 불쑥 또 나온다. 얘네는 주인공 병이...


너 여기 왜 왔어? 내가 안 불렀는데... 아니 근데 윤정이네 식당은 알고 온겨?

아니, 그냥 겸사겸사 지나가다가 [무거운 쌀 포대가 내려가자 다리로 힘겹게 들어 올리며 말하는 나 ] 땀 삐질 삐질 (그만 좀 물어봐 이것아) 앗 하하하하 [어색하게 웃으며] 결혼식에 내가 가서 축가 불러주려고..

이미 구했어

그거 돈 주고 알바 아냐?

아냐 친구들이 불러준데...

아 ㅎㅎㅎ 그렇구나 그럼 내가 사회를 볼까 여자 사회도 독특하고 좋잖아 아하하하하 (어색해 죽겠네...)

그것도 벌써 준비해놨어 식이 낼모렌데 너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거지? 뭐야 빨리 불어 씁!! (잔뜩 찌푸린 미간 눈을 치켜뜨고 너 의심스럽다는 표정으로 노려본다. 만화처럼)


그게 단 나중에 설명할게... 지금은 결혼 축하 먼저 하고... 축하 파티만 하고 나온 나,,, 지친다...




별로 친하지도 않은 윤정이 결혼식을 내가 왜 가냐고? 거기에 단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내 촉이 그곳을 가게 했다. 은경이 한테 먼저 말을 해야 할까? 아냐.. 그러면 더 의심할지도 몰라. 그냥 나 혼자 해결하는 게 나아... 이런 생각들로 복잡한데 갑자기 은경이한테 전화가 뜨끔 내 말 들었나? 두리번두리번 (만화처럼)


"어... "(당황하듯 그러나 아닌 척하면서)

"아까 봤으면서 웬일이야 은경아"


"현주 너야 말로 무슨 일이야!! 이것아 나랑 친구면서 내 친구 결혼식을 온다면 나에게 먼저 말을 해줘야 하지 않니?? 안 그래?? 말 좀 해봐 가시나야!!"


"진정하고 내 말부터 들어봐... 그러니까 사실은... 내 동생이 사라... 졌거든.. 그래서... 내가..."

"뭐라고?? 현준이가 사라져?? 언제? 왜? 무슨 일로? 아니지 나 좀 보자 지금 어디야?"




갑자기 찾아온 은경이에게 그 사건을 얘기하기 시작하는데,,,


"내 동생 사고 알지? 그날 어떤 빛이 크게 보였는데 그러고는 내 동생 몸에 상처에서도 같은 빛이 났거든 그걸 조사해 보려다가... 너 친구 윤정이 남편이

우주항공 연구원이래 그래서 혹시나 정보를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가보려고 했지... 그게 다야"


"넌 내가 친구가 아닌가 보구나?"

"아니야 친구가 아니긴 내 일이니까 내가..."

"아니 그럴 땐 친구에게 힘들다고 도와달라고 하는 거야 근데 난 아닌 거 같으니 이만 갈게..."

"아니 무슨 말을 그렇게 섭섭하게..."

(말 딱 자르며..) "섭섭해? 네가? 내가 더 섭섭해 내가 현준이 좋아하는 거 알면 거 기집애가 못땐년 진짜... 너무해" (막 운다..) 엉엉 울다가 흠칫 놀라며 "맞아 울 때가 아니지"


"현준이가 사라진 지 열흘이나 지났구나... 너 괜찮아"

"응 나야 뭐... 괜찮아... 흑 실은 너무 걱정돼서 밤에 잠도 못 자 엉엉" (폭풍 오열 만화 눈물처럼 휴지 눈물

둘이 부둥켜 앉고 엉엉 운다...)


"윤정이 전화번호 좀 줄래 아까 물어보려다 확인 못한 게 있어서..."


"나야 은경이 친구... 윤정이 너한테 물어볼 게 있는데 너희 남편 우주항공사 연구원 맞지? 거기 우리 아버지가 다니던 곳이거든 혹시 그곳에 대해 아는 거 있을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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