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콜라소녀'는 바로 나
나는 정말이지 콜라가 너무 좋다.
비록 마시면서 이가 조금씩 녹을지라도, 콜라의 맛을 다른 탄산음료와 바꿀 수는 없다.
코카콜라 보다는 펩시를 좋아하고,
흔한 펩시보다는 주변에서 잘 구하지 못하는 코카콜라의 체리콕을 좋아한다.
영화관에서 팝콘은 먹지 않아도, 한 잔의 콜라는 꼭 사 마신다.
소화가 안될 때, 집에 늘 구비되어있는 콜라를 한 잔 따라 마시면 속이 뚫리는 기분이다.
그리고 치킨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맥주라지만, 나는 아직 치킨에 콜라가 더 좋다.
어릴 때 치킨과 함께 배달 온 콜라가 흔들렸는지 갑자기 터져서 일명 '콜라치킨'을 먹은 적이 있었다.
눅눅했지만 원래 치킨보다 더 달콤했던 그 맛을 나는 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