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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험설계사 홍창섭 Dec 30. 2020

보험 견적서는 보내드리지 않습니다.

섭이의 보험 솔루션


"83**** 여성 추천 보험 하나 부탁드립니다"

"부모님 보험으로 좋은 상품 하나 부탁드립니다"

"주민번호 앞자리만 있으면 설계 가능하죠? "

"몇 군데 견적 받아보고, 제일 괜찮은 걸로 가입하려고요"

.

.

.

.


충분히 어떤 마음인지 이해는 되지만, 참 답답하다.



동일 제품이라면 가격비교 등을 통해, 가장 저렴한 곳에서 사면된다.


그런데 보험상품은 상품이 정해져 있는 기성품이 아니다.


보험사만 수십 개가 있고,

회사별 다양한 상품과 상품별로 또 엄청난 다양한 담보들이 구성되어 있다.


회사마다, 담보내용이 다 다르고, 약관도 다르다.

보험료가 같다 해도, 내용은 전혀 다르고, 같은 회사 상품이라 해도 상품이 전혀 다르다.


어차피 미래는 모르기 때문에, 보험은 결과론으로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보험 설계사마다, 본인의 경험이나 성향에 따라

선호하는 회사, 상품, 특약, 기준이 전부 다 다르다.

이건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암보험 하나라도 제대로 설계하려면, 사실 끝이 없다.

회사, 보험료, 납입면제, 페이백, 보장기간, 갱신 비갱신, 보장금액 크기, 추가 담보,...

견적을 100개를 받아 본다 해도, 부족하다.

모든 견적서 제안서는 저마다 다 장단점이 있다.


더불어 개별 5년 이내 보상력이라도 있다면,

전혀 다른 가입 조건을 보일 수밖에 없다 (인수조건, 보험료가 바뀐다)


그런데, 참 많은 분들이 미래를 아는 것처럼,

보험설계를 위해가장 중요한 본인의 병력등 개인

정보는 알려주지 않으면서


일반 견적서를 받으면

더 좋은 상품을 결정할 수 있는 것처럼

수많은 설계사를 만나고, 견적서를 받아서

며칠 밤낮을 '더 좋은 상품'을 찾는데 에너지를 쓴다.


12년 차인 전문 보험설계사인 나도 못하는 것을, 일반인들이

수많은 보험 광고를 본 것을 '지식', '정보'라 착각하여,

'더 싸고 좋은 상품'을 찾으려고 한다.


'견적서를 받았는데, 너무 비싸더라고요'

'A 설계사님 보내주신 건 환급률이 너무 낮더라고요'

'B 설계사님이 보내주신 것은, 맘에 안 드는 담보가 너무 많더라고요'

.

.

.

그렇게 본인이 가입하고 싶은 내용, 가격이 있는

'견적서'가 있을 때까지 계속 받아보지만,

받아볼수록 헷갈리기만 한다.


나와 같이 모든 보험사 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GA 설계사들은,

원하는 회사 원하는 내용으로  설계할 수 있다.

보험료가 비싸다면 낮추면 되고, 맘에 안 드는 담보가 있다면 빼면 된다.


무해지가 싫으면 표준으로 하면 되고, A보험사가 싫으면 B보험사로 하면 된다.

그리고 아무리 공부를 해도, 일반인들은 절대 모르는 진실도 있어서,

혼자 판단하지 말고, 설계사에게 물어보면서 원하는 보험으로 맞춰나가면 된다.


물론 실력 있는 설계사가 적으니,

본인이 알아서 하겠다면서 견적을 받는 건 충분히 알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실력 있는 설계사가 해주는 보험보다 좋을 수가 없다.

견적을 아무리 많이 받아도, 상담을 아무리 많이 받고, 아무리 보험 공부를 해도

가장 좋은 상품이란 걸 찾을 수는 없다.

 



그래서 나는 가설계..(개인 정보 없이)

일반적인 견적서를 보내드리지 않는다.


아무리 가설계라 할지라도

설계 하나 하는데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리고,

10년이상 경험한 나만의 노하우가 담겨 있는데,

이 노력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게 싫고,


견적을 받아서, 자기 영업에 활용하는

고객을 가장한 '치사한 설계사'도 많다


그리고

견적서를 받으시려는 분들은,

대부분 설계사에 대한 신뢰가 없고,

본인이 공부해서 결정하려는 성향이 강하며,

이미 많은 상담과 공부를 통해,

그냥 본인이 가입하고 싶은 보험의 모습이 정해져 있고,  

광고에 너무나 많은 노출을 당한 탓에,


나를 믿고 맡겨주면

사실은 더 좋고 맞는 플랜을 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보다는

일반적으로 가장 흔하고, 익숙한 가입 기준, 회사, 상품에 따라

가장 저렴하면서 가장 뭔가 있어 보이는 보험만을 가입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 해줄 수가 없다.

어차피 제대로 해석하지도 못할 텐데, 거기에 내 시간을 쓰기도 아깝고


본인에게 맞지도 않는 보험을, 그냥 보험 하나 팔기 위해서,

가장 조미료 많이 치고, 화려해 보이게 해서, 팔고 싶지가 않다.


견적서를 보내고 그게 선택이 되게 하려면,

오히려 가장 신경을 쓰지 않고 대충 설계해야 한다.

전산에 저장되어 있는 표준설계 (저가형 기본형 고급형) 중에 보내주면 된다.


몸에 좋은 음식은 맛이 없지만, 몸에 해롭지만, 당장 너무나 맛있어 보이는 보험을

설계해서 선택할 것을 유혹해야 하는데, 정말 그렇게 하는 건 나는 너무 싫다.

싸보이게 하기 위해, 좋은 담보를 빼고 보장을 줄이고,

교묘하게 설계 장난을 쳐야 한다.


그래서는 절대 최선의 보험을 권해드릴 수가 없다.


수개의 보험사를 뒤져 수많은 설계를 통해 가장 유리한 설계를 해서 보여줘도,

나에 대한 신뢰가 없는,

특히 온라인 광고(유튜브 블로그 브런치 등)를 통해 나에게 의뢰한 분들 중에는

왠지 어렵고, 복잡하고, 비싸 보이는 나보다,

그들이 익숙한 보험을 더 싸게 파는 것 같은 설계사의 제안서

(그렇게 제안서 보내고 계약하는 영업 전문가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이 선택하는 견적서대로 나도 할 수 있는데,

그래도 내가 전문가이니까, 더 좋은걸 해주려고 했는 건데,

획일적이고, 아무런 기준도 없이 그냥 쉽게 설계한 제안서에,

며칠을 고민해서 준비한 내 제안서가 깨질 때 참 허탈할 때도 많다.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겠지만,

안타깝고 속상하다.

나한테 보험을 하지 않아서도 있지만,

그게 결코 바른 선택이 아닌데 하는 안타까움이 크다.


'창섭 씨가 전문가니까,  나는 그냥 창섭 씨 하라는 대로 할게요'


10년넘게 지인 소개 영업만을 해왔고

내 성격과 실력을 아시는 내 고객님들은 항상 이렇게

말씀하셨고 이렇게 가입하셨었다


본인보다 본인을 더 잘알고 더 많이 걱정하며

세상 그 어떤 설계사 보다 고민해서 설계하는걸

아니까 내가 시킨대로 하는게 최고라고,

시간 지나보니 내가 왜 그렇게  하라고 했는지

알것 같다며 더 만족하셨다.


그리고 보험에 대한 걱정 고민을 잊고 사신다

내가알아서 해줄것 아시기때문에...



원하시는 보험료만 결정하세요.

그리고 제가 물어보는 것에만 정확하게 답해주시면 됩니다.

그럼 가장 좋은 최고의 보험을 준비해드리겠습니다.

보험 공부 아무리 해도

저보다 더 잘 아실 수 없습니다.

당신이 공부하고 집중해야 하는 것은

보험 상품이 아니라,

당신이 본업입니다.  ^^




보험 상담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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