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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험설계사 홍창섭 Jan 03. 2021

보험료 싼 게 최선입니까? -보험료가 싸 보이는 비법

섭이의 보험 솔루션

보험 가입을 하고 유지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보험료' 다.

아무리 좋은 보험이라 할지라도 유지를 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그래서, 다들 저렴한 보험료에 가장 좋은 조건의 보험을 찾는다.

이를 위해 수많은 견적을 받고, 상담도 받아보면서

최고의 '상품'을 찾는다.


'비싼 거 말고요, 제일 저렴하면서 좋은 걸로 추천해주세요'

'5만 원대로 좋은 거 보여주세요'

'7만 원 정도로 해서, 10년 납, 20년 납 각각 보여주세요'


보험 광고, 보험 방송이 많아지면서,

보험 관련 정보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길이 많아지면서,

웬만한 보험 전문가보다 더 전문가(?) 같은 고객들을 만난다.


수많은 공부 끝에, 이미 어느 정도 자기가 원하는 가격, 상품, 설계안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고, 본인 생각과 가장 일치하는 상품을 찾을 때까지 견적을 받는다.


이런 고객을 만날 때 참 고민이 된다.


어느 정도 상담을 마쳤다 해도,

100% 나를 믿고 가입한다는 보장이 없는데,

다른 설계사의 견적을 받아보겠다는 고객에게,

과연 어느 정도의 에너지를 투입해서,

설계를 해야 하는지 결정이 어렵다.


모르니까, 어떡하든 객관적으로 더 많은 견적을 받고 싶다는 생각도

이해는 되지만, 견적을 통해 '상품'을 고르겠다는 고객에게는

나만의 지식, 노하우가 담겨있는 고객에게 제일 맞는 플랜을 보여 줄 수는 없다.


그러면 설명도 길고, 보험료가 내려가기보다는

본인이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채워 넣다 보니 보험료가 조금 더 오를 수도 있다.


그래서 보험 전문가의 철학과 경험이 담긴 진짜 좋은 설계안 보다,

고객이 생각한 보험료보다 무조건 저렴하게,

그러나 이것저것 있어 보이게 설계해서 보여주면,

나를 선택할 확률이 가장 높다.


무엇보다 결국 가장 저렴한 보험료가 중요하다.

가장 신경을 쓰지 않는 '가장 저렴한 보험 설계안'

또는 설계사가 가장 장난을 많이 친 설계서가 가장 높은 선택을 받는다.


그런데 정말 보험료는 싸면 좋을까?

싼 보험사로 해서 싸게만  설계하면 무조건 좋은 것인가?

여기서 말하는 싸고 비싸다는 것은 월 수십만 원의 차이가 아니라

5-6만 원대 보험과 7-8만 원대 보험료 정도의 차이다.


결국 월 1-2만 원 차이인데.. 물론 20년 납을 생각하면 큰 금액이고,

이게 쌓이면 더 큰 금액인 것은 맞지만,

얼핏 비슷해 보이는 보험인데,

7-8만 원 보험보다 5-6만 원 보험이 훨씬 좋은 보험인지는

사실 생각해봐야 한다.


내가 제일 사실 고민되는 부분이기도 하고 안타까운 부분이 바로

월 1-2만 원의 차이다.

(물론 동일회사 동일상품도 옵션과 보장을 어찌하느냐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엄청나기도 한다

결국 설계사가 어찌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7-8만 원을 생각한 고객에게, 그 정도 보험료로 넣을 수 있는 담보들을

다 집어 놓고도, 5-6만 원으로 보여주고,

(고객이 이야기한 보험료보다 무조건 싸게 보여줄 것)


이게 나만의 실력이라 이야기하고, 보험 비싸게 할 필요 없다면서,

더 비싸게 파는 설계사는 나쁜 설계사라 이야기하면 계약이 참 쉽다.


그게 아닌데.. 단순히 싸고 좋아 보인다는 이유로,

속아서 가입하는 사례가 너무 많아 안타깝다.


절대 100프로 더 좋은 보험상품은 없다.


설계사들이 주로 장난치는

<싸고 좋아 보이는 설계하는 법>


1. 암진단금은 빵빵하게


고객들이 아무리 공부해도 세세한 담보들은 모르고, 암은 걸린다고 믿기에

암보험은 최우선 보험이다.

복잡한 설명 필요 없다.

무조건 암은 나이 따라 최소 3천에서 5천은 넣어야 한다.

(차라리 1억 암보험이 더 팔기 쉽다.)


암 5천 비갱신형 5-6만 원 통합보험 가장 가입이 쉽다.


2. 진단금이 싼 소형사 위주로


그러기 위해서 3대 진단금 보험료가 저렴한 소형사 위주로 해야 한다.

저렴한 보험료가 가장 중요한 온라인 보험 시장에선,

소형 보험사의 인기가 더 높다. (광고 노출이 더 많다)

보험료가 싸다는 건, 사업비가 적다는 것도 맞지만,

위험보험료, 즉 보험금 지급이 적다는 것일 수도 있다.

 

회사 재무건전성이 약하다는 건, 그만큼 보상 문제에 취약할 수 있고,

소형 보험사는 상대적으로, 전산시스템, 인적 파워 등이 떨어지며,

이 또한 결국 장래 보상에 있어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것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고


당장 보험료가 저렴한 회사가 최고다.


3. 암 외의 담보들은 최소한으로


보험료의 대부분을 암진단금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뇌혈관 진단금이나,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금, 관련 수술 보험금은

500~1000만 원 정도로 적게 할 수밖에 없다.

만약 나이가 어려 1-2천만 원을 넣는다 해도,

그럼 다른 수술, 후유장해 등 다른 담보 등은 빼거나 줄일 수밖에 없다.

암진단금만 보지 말고 나머지 2대 진단금도 봐야 한다.


4. 수술 보험금액을 줄여라.


소형사가 대형사들에 비해 제일 차이가 나는 것은

'지급률''재무건전성' 이외에도, '수술 특약'이다.


보상이 빈번한 만큼, 그리고 최근에 생긴 담보들인 만큼

이에는 회사 보상팀의 실력과 경험도 중요하며,

약관도 면밀히 봐야 한다.


그런데,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서라면,

수술 특약을 가장 저렴하게 구성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있어 보이는 설계를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수술 특약을 풍성하게 구성해야 한다.


질병수술, 상해 수술, 종 수술, 32대 수술 64대 수술, 101대 수술 등등

회사별 세부 수술 특약들을 넣어줄 수 있는 한 넣어준다.


대신 보험료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가장 비싸고 보장이 좋은 수술 담보(질병수술, 종 수술에서 5종 수술)는

빼거나, 보장금액을 최소한으로 만든다.

그래서 보면 수술 보험금액이 보장금액이 굉장히 적다.


수술 특약이 회사별로, 이름이 같다 해도, 보장 범위, 약관이 다 다르다.

제일 차이가 많은 영역이다.

1회 지급도 있고, 건별 지급도 있고

선천이상 보장도 있고,

가입 이후 발생한 질병에 대해서만 이란 조건이 있는 회사도 있고

비싼 건 그만큼 보장이 좋은 거고 싼 건 그만큼 보장이 약한 건데.


싼 보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보상의 범위는 중요하지 않다.

있어 보이는 것이 중요하고, 가입만 하면 된다.


5. 사망보장, 후유장해, 입원비는 절대 필요 없다.


사망, 후유장해, 입원비가 사실은 굉장히 중요하고 필요하다 할지라도,

비싼 사망보장, 후유장해보장, 입원비는 절대 이야기하면 안 된다.


비싸지거나, 다른 이야기를 하면, 설명만 길어지고 가입하지 않는다.

죽을 가능성은 낮으니,

그 돈으로 암진단금 1-2천 더 올리는 게 훨씬 가입이 쉽다.


괜히 복잡하게 설명할 필요도 없고,

오히려 필요 없는 보험이라고 이야기해야

기존 보험을 해약하기도 쉽다.


6. 납입기간을 늘리고, 보장기간을 줄여라


그래도 월 보험료가 조금 오버된다면,

20년 납 말고, 25년 납이나 30년 납으로 줄이고,

100세 만기가 아니라 80세, 90세 납으로 줄이면 된다.

더 좋고, 나쁜 건 아니지만, 가장 확실한 보험료를 낮추는 방법이다.


7. 납입면제, 페이백을 빼고, 환급률을 낮추어라


통상 5-6만 원 보험에서는 이게 불가능 하지만,

이런 기능을 넣으면 결국 또 보험료가 오른다.

설명을 또 하면 고객들은 헷갈리고, 보험료가 올라 보이기 때문에

설명을 할 필요도 없고, 고민할 것도 없이,

진단금만 높게 해서 팔면 되니까, 보험료 인상 요인이 되는 모든 것은

빼면 된다.


8. 싼 담보들은 많이 넣어라.


몇 원에서 몇십 원짜리 담보는 빼더라도 보험료 인하 효과가 없다.

하나하나 보면서 머리 아프게 뺄 필요도 없다. 그냥 다 넣어도

몇백 원 안 하니, 있어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다 넣어주면 된다.

보험료를 낮추려면 역시나 보장금액을 최소한으로 하면 된다.


9. 그래도 안되면 갱신형을 섞어라.


말했듯이 가장 중요한 것은 월 보험료다.

처음부터 20년 30년 갱신형으로 하는 것은, 사실 5-6만 원으로 하는

최선의 가성비 보험이지만,

워낙 팔기가 어려운 탓에 아무도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

(고생만 하고 돈도 안된다)


그래서 5-6만 원으로 비갱신형으로 넣고 하려면.

교묘하게 , 제일 비싼 진단금, 질병수술비, 상해 수술비등 등은

3년, 5년 갱신형으로 넣는 악질 설계사도 있다.


주계약이나 저렴한 담보들은 다 비갱신으로 하고,

비싼 담보들은 갱신형으로 설계한다.

그러고선 비갱신형 보험이며, 가성비 좋게 모든 담보들을

다 넣었다고 이야기한다.



10. 결론


회사마다. 가입시기마다. 인수조건 인수 한도가 다 다르고,

암이 싼 대신, 뇌혈관이 비싸고,

진단금이 싼 대신 보험금 분쟁은 많고,

수술 특약에 면책조항이 많은 대신, 저렴한 회사, 반대인 회사도 있고,

기능과 보장이 좋다는 건 그만큼 비싸다는 건데,


결국 보험에 결코 순위가 있을 수 없음에도,


사람들은 보험료만을 보고, 자기가 보고 싶고, 믿고 싶은 대로 판단해서

'가장 가성비 좋은 보험'을 선택한다.

이런 고객의 심리를 이용해서 또 설계사들은

설계로 장난을 친다.


물론 그래서 5-6만 원짜리 보다, 6-7만 원이 더 좋다는 이야기도 아니다.

결코 보험은 보험료로 더 좋고 나쁘다는 걸 판단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근데 동일한 상품의 가격 비교를 하고 구매하듯이.

전혀 다른 보험을 놓고, 가격비교를 해서 보험가입을 하니 안타깝다.


가격 비교를 하고, 상품 비교를 하겠다는 고객에게는

절대 최선의 상품을 보여줄 수 없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다소 낯선 이야기 일수 있어도 본인에게 가장 필요한 보장을 이야기해도 고생만 될뿐

결국은 싼 상품이나, 본인 뜻대로 해주는 설계사를 고르는것 같았다. 그냥 비전문가, 초보설계사가 원하는  보험광고대로 설계하고 맞춰주는게 젤 쉽다


그들은 전문 보험설계사의 노하우보다

그들이 결정한 '상품'을 가입하고 싶을 뿐이다.


앞으로 이런 사람들은 더 많아지겠지만,

그냥 답답하다.


더 잘해주려고 할수록 더 계약이 힘들고,

보험료를 낮추는 것에만 최적화한 보험설계만이 각광을 받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나도 점점 더 타협을 해야 할까?


'창섭씨 하라는 대로 할께요.'

이렇게 해주면 나는 최고의 플랜을 짜줄 자신이 있는데,


지난 10년넘게 만난 지인, 소개 고객님들은 나를 전적으로 믿고

내가 하라는 대로 했는데,

정말 대단한 학력 경력을 가진 분들도,

나에게 보험으로는 뭐라하지 않는데,


온라인 고객님들은 참 나를 믿지 않는다.


보험의 가치는 절대 보험료로 판단할 수 없다



착한 보험설계사

라이프 파트너스 홍창섭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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