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이의 보험 솔루션
앞서 글에서 (https://brunch.co.kr/@lifepartners/155)
CI보험을 해약하고 새로운 손해보험사 상품으로 변경하는
가장 흔한 사례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 고객님도 내가 아닌 어떤 설계사님을 만났다면, 해약 리모델링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결국 이 고객님의 CI보험은 해지하지 않았다.
그럼 왜 해지를 안했는지 살펴본다.
편의를 위해 다시 앞서 증권을 보자
CI보험은 흔히들 사용하는 보장분석 어플로는 절대 보장 내용을 맞출 수가 없다.
(그래서 CI보험 리모델링은 증권 확인 없이 진행하면 큰일 난다)
가장 전산이 좋다는 M사의 보장 분석 시스템을 통해서 본, 위 고객님의 보장 진단이다.
사망보장 말고는, 뭐가 하나도 없다. 무조건 해지 리모델링 각이다.
누누이 말하지만, CI보험을 깨라고 하는 게 훨씬 쉽다.
잘 보이지 않겠지만,
위 CI보험은 증권을 꼼꼼히 보면
종신보험 1억 원에, 암에 걸리면 8천이 선지급되면, 추가로 1천500만 원이 더 있으며,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진단금도 각 2천씩 있고(중대한 조건아님),
종수술(3년 갱신) 입원비 골절비까지,
생명보험사로 넣을 수 있는 담보들이 빠짐없이 들어가 있다.
아무 일 없이 오래 살면 언젠가 종신보험 1억 원을 받고,
혹시나 죽기 전에 암에 걸리면 8천만 원(+1500만 원)을 받고,
더 위험한 2대 진단까지 있고, 환급률도 좋으니, 앞으로 남은 기간이 길다 해도,
환급률이 70 이상에서 계속 올라가면서 언젠가 죽으면 1억 원이 나오는,
혹시나 중도에 해지 하더라도, 원금이상 될 가능성도 높은 보험이다.
지금 이보다 더 좋은 보험을 가입한다는 건 어렵다. (돈이 없다면 어쩔수 없지만)
물론 뇌혈관 허혈성 진단 금가 세부적인 특약들이 빠져있고, 수술도 없지만(갱신형),
굳이 깨고 할 만큼 중대한 결함은 아니다.
경제적 상황만 된다면, 이 보험은 최대한 유지하고, 완납까지 가는 게 훨씬 유리한 것이다.
숨겨진 장점이 많은 보험인만큼,
고객님도 설명을 듣고는 해약했으면 큰일 날뻔했다면서, (다행히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음)
그대로 유지하고, 부족한 부분을 조금 더 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메인이었던 보험은 그대로 두고, 대신, 실손보험이라고 가입한 이 보험을 변경하기로 했다.
다행히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청구 이력 전무)
생명보험사 실손은 고객에게 불리하고, 3년 갱신형 보험이어서 인상폭도 크고,
굳이 똑같은 CI보험을 두 개나 할 이유가 없어서 이 보험은 해약 변경하여,
실손보험과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 추가로 더 하기는 부담스러워 최대한 지금의 보험료인 6만 원에 맞춰달라고 요청하셨다.
적은 보험료의 설계사 사실은 더 어렵다.
빠진 2대 진단비와 질병수술, 상해 수술비등만 넣어도(20년 납 100세 만기) 5만 원이다.
그래서 여러 회사를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부족한 뇌혈관 허혈성 진단금 1천에, 해당 수술비는 2천씩.. (뇌출혈, 급성심근이 기존보험에 2천씩 있음)
그리고 종 수술 보험에 일상생활 배상 및 화상 등 빠졌던 담보까지 다 넣고도 5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
실손보험까지 원하는 보험료인 6만 원에 맞춘 설계고 (20년 납 90세 만기)
나도 고객님도 만족스러운 CI보험 리모델링이었다.
최대한 살릴 보험은 살리면서, 가능한 범위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은 것이다.
이렇게까지 하려면 사실 진짜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렇게 긴 시간 상담하고 검토해서 겨우 나는 5만 원짜리 보험 하나 했으니,
어찌 보면 최저시급도 되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설계사들이 이렇게 힘들게 CI보험을 살려두지 않고 그냥 해지시킨다.
그렇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이게 맞다.
이게 바로 섭이의 보험이다.^^
(물론 돈이 더 있다면 보장을 더 높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CI보험의 담당 설계사님이 깬다고 하니,
그러면 대신 이렇게 하라고 보내준 설계서도 첨부한다.
모든 설계에 장단이 있기에, 의도가 있으리라 생각되기에 별다른 코멘트는 달지 않겠다.
(참고로 교보에서만 20년 가까이 활동한 우수인증설계사 이시며 고능력 설계사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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